습지 사는 플라나리아 신종후보 2종 발견…국가생물종 등재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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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습지에서 플라나리아류 신종 후보 2종이 발견돼 국가생물종목록 등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환경부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이 6일 밝혔다.
낙동강생물자원관은 2020년부터 습지에 사는 플라나리아류 표본을 확보해 유전자 분석을 수행한 결과, 경기도 포천과 강원도 영월에서 발견한 2종을 신종 후보로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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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홍준석 기자 = 국내 습지에서 플라나리아류 신종 후보 2종이 발견돼 국가생물종목록 등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환경부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이 6일 밝혔다.
낙동강생물자원관은 2020년부터 습지에 사는 플라나리아류 표본을 확보해 유전자 분석을 수행한 결과, 경기도 포천과 강원도 영월에서 발견한 2종을 신종 후보로 확정했다.
이들 신종은 서식지를 고려해 '습지플라나리아과'(가칭)로 분류될 예정이다. 습지에서도 돌 위나 낙엽 밑처럼 습기가 유지되는 곳에 서식하며, 습도와 온도 변화에 민감해 환경지표종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
아직 국가생물종목록에 등재된 종이 없는 습지플라나리아과는 대체로 크기가 30㎜ 이상이며 색상이 화려하다.
현재까지 국가생물종목록에 올라간 플라나리아류는 플라나리아과와 통통플라나리아과가 있다.
낙동강생물자원관은 지난 9월 브라질 상파울루대 페르난도 카르바요 교수와 함께 강원도 산간 습지를 조사한 결과, 새로운 형태를 보이는 습지플라나리아류 9종의 표본도 확보했다.
정남일 낙동강생물자원관 동식물연구실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국내의 많은 습지플라나리아류 신종이 발견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미지의 담수생물을 찾고 기록하기 위한 국제협력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onk021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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