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너링 통해 연구산업 혁신"…국제 연구산업 컨벤션 열려

윤현성 기자 2022. 12. 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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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기업 간 매칭부터 전시·투자유치·컨퍼런스 등 진행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연구산업협회, 과학기술일자리진흥원,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이 주관하는 국내 최대 연구산업 행사 '국제 연구산업 컨벤션 2022'가 오는 7일부터 8일까지 2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다.

국제 연구산업 컨벤션 2022은 기존에 개별적으로 운영돼 온 연구산업 행사들을 통합·확대해 추진하는 첫 행사다. 산·학·연·관 등 연구산업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연구산업 기업들이 자사 제품과 서비스를 홍보해 비즈니스 고객과 연구개발 협력 파트너를 발굴하고 투자유치까지 받을 수 있도록 ▲비즈매칭 ▲전시 ▲투자유치 ▲컨퍼런스 ▲국제협력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구성됐다.

연구산업의 한 축을 담당하는 '연구개발서비스기업'은 다른 연구주체의 연구개발 활동을 지원해 개방형 혁신을 이끌어내는 혁신주체다. 이번 컨벤션은 '연구산업, 파트너링을 통해 혁신을 주도한다'라는 주제로 연구개발서비스기업과 연구개발 및 사업화 지원이 필요한 중소·중견기업 간의 매칭에 주목하고 있다. 비즈매칭은 연구개발 협력(공동연구·연구용역), 시험·분석, 기술사업화컨설팅 등 3개 분야에서 이틀 간 운영된다. 220여개의 연구개발서비스기업, 230여개의 수요기업이 참여해 약 350건의 매칭이 성사될 예정이다.

연구개발 과정에서 필요한 연구기자재, 연구개발서비스 등을 만나볼 수 있는 전시회도 열린다. 전시는 연구장비, 연구재료, 주문연구(시험분석·ICT솔루션) 분야로 구분되며 총 42개사가 참여한다. 이번 전시는 우수한 성능을 보이는 원자현미경, 질량분석기 등 국산 연구장비가 주를 이루며, 현장에서 시연 및 구매 상담까지 진행된다.

연구산업 기업의 자금조달 애로를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투자유치 프로그램도 행사 기간 동안 진행된다. 7일에는 기업 내 투자담당자의 역량강화를 위해 IR스피치 및 피치덱에 대한 IR컨설팅이 20개사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8일에는 데모데이가 개최되며, ICT·BT 분야의 총 36개사가 IR피칭에 참여한다. 해당 기업들을 대상으로 투자사와의 1:1상담이 후속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연구산업 산·학·연 주체 간에 연구·비즈니스 성과를 공유하기 위한 컨퍼런스는 3개 세션으로 구분돼 양일간 진행된다. 세션1은 '바이오 분야 국산 연구장비 활용사례'로 대학·출연연의 연구자가 국산 장비를 활용한 분석기술을 소개하고 이어서 국내 연구장비 기업에서 자사 제품을 활용한 분석법을 소개한다.

세션2는 '국내 연구장비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토론'으로 일본분석기기공업회(JAIMA)에서 참석해 '일본 분석기기 산업의 성장과 발전', '연구장비 분야 국제표준(LADS) 제정'에 대해 소개한다. 아울러 연구장비정책협의회 분과위원장을 맡고 있는 최경학 노을 연구소장이 '국내 연구장비산업 진흥 전략'을 제언하고 참석자 간의 자유로운 토론이 진행된다.

세션3는 '첨단바이오 신약 개발을 위한 혁신적 연구개발서비스 도입방안'으로 바이오 연구개발서비스기업들이 연자로 나서 신약개발 과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자사의 비임상·임상시험, 인공지능(AI) 솔루션 등 서비스를 소개한다.

국내 바이오 연구개발서비스기업의 유럽시장 진출 도모를 위해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에서 한국-프랑스 간 국제협력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세션1에는 과기정통부와 프랑스헬스케어협회에서 각각 '한-프 바이오 R&D동향과 비전'을 소개하고 지영미 파스퇴르 코리아 소장이 '한-프 바이오 R&D협력 우수사례'를 발표한다. 세션2에서는 한-프 라운드테이블이 운영돼 양국 간 협력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과학기술 시스템을 민간 주도로 전환하고 전략기술을 포함한 국가 연구개발 성과를 고도화하는데 있어 연구산업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컨벤션이 성황리에 마무리되어 연구산업 시장 확대와 인식 제고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syh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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