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영월서 플라나리아 신종 2종 발견…국제협력 성과

황덕현 기자 2022. 12. 6. 12: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국제협력 연구를 통해 최근 경기 포천과 강원 영월에서 습지 플라나리아류 신종후보 생물 2종을 발견했다고 6일 밝혔다.

이밖에도 낙동강생물자원관 연구진과 페르난도 카르바요 교수는 올해 9월28일부터 3일간 강원도 등 산간습지 일대에서 실시한 공동조사에서도 새로운 형태를 보이는 습지 플라나리아류 9종의 표본을 신규로 확보해 분석 중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브라질 전문가 협력…국제학술지 발표 뒤 학명·국명 부여 계획
습지 플라나리아 비팔리움류(환경부 제공) ⓒ 뉴스1

(세종=뉴스1) 황덕현 기자 =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국제협력 연구를 통해 최근 경기 포천과 강원 영월에서 습지 플라나리아류 신종후보 생물 2종을 발견했다고 6일 밝혔다.

습지 플라나리아류는 편형동물문에 속하는 생물로, 좌우가 대칭이고 납작한 형태가 특징이다. 전 세계에 약 956종이 있다. 색깔이 특이해 맨눈으로 쉽게 관찰할 수 있지만 표본 보존과 형태 분석이 어려웠다.

낙동강생물자원관 연구진은 2020년부터 국내에 서식하는 습지 플라나리아류의 표본을 확보해 유전자를 분석했다. 이 과정에서 습지성 플라나리아 전문가인 페르난도 카르바요 브라질 상파울루대 교수와 협력하기도 했다.

신종 후보 2종은 비팔리움류와 노비비팔리움류로, 현재 국명이 없는 2개의 속(Genus)에 각각 속한다. 낙동강생물자원관은 관련 논문을 작성해 향후 국제학술지에 발표한 뒤 학명과 국명을 부여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낙동강생물자원관 연구진과 페르난도 카르바요 교수는 올해 9월28일부터 3일간 강원도 등 산간습지 일대에서 실시한 공동조사에서도 새로운 형태를 보이는 습지 플라나리아류 9종의 표본을 신규로 확보해 분석 중이다.

낙동강생물자원관은 앞으로 담수 동물자원을 지속해서 발굴해 국가생물종목록에 등재할 계획이다.

ac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