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 재계약에도…LA 언론, 다저스 비난 “왜 벌랜더는 잡지 못했나”

이후광 2022. 12. 6.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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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이튼 커쇼를 붙잡은 날, 저스틴 벌랜더의 뉴욕 메츠행 소식이 들려왔다.

LA 언론은 커쇼 재계약이 아닌 벌랜더 계약 불발을 집중 조명하며 다저스의 스토브리그 행보를 비난했다.

그러나 LA 타임즈은 "커쇼의 재계약 소식이 들려온 뒤 벌랜더의 메츠행이 메이저리그 오프시즌을 뒤흔들었다"라며 "다저스는 윈터미팅 첫날 커쇼를 붙잡으며 기대감을 높였지만 벌랜더 영입전에서 패배하며 만족할만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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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저스틴 벌랜더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후광 기자] 클레이튼 커쇼를 붙잡은 날, 저스틴 벌랜더의 뉴욕 메츠행 소식이 들려왔다. LA 언론은 커쇼 재계약이 아닌 벌랜더 계약 불발을 집중 조명하며 다저스의 스토브리그 행보를 비난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지역 언론 ‘LA 타임즈’는 6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는 올해 111승을 거뒀고, 사이영상 최종 후보를 배출했다. 여기에 리그서 가장 낮은 선발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라며 “그러나 이번 스토브리그 상황을 보면 그들이 선발투수를 영입해야할 필요성은 더욱 분명해졌다”라고 비판적인 논조를 보였다.

다저스는 이날 구단의 리빙 레전드인 커쇼와 1년 총액 2000만달러에 2023시즌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LA 타임즈은 “커쇼의 재계약 소식이 들려온 뒤 벌랜더의 메츠행이 메이저리그 오프시즌을 뒤흔들었다”라며 “다저스는 윈터미팅 첫날 커쇼를 붙잡으며 기대감을 높였지만 벌랜더 영입전에서 패배하며 만족할만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라고 지적했다.

다저스 또한 올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에 빛나는 베테랑 벌랜더 영입을 추진한 구단이었다. 전망은 밝았다. 지난주 다저스 내부 사정에 정통한 한 관계자가 “벌랜더와 계약이 잘 진행되고 있다”라는 소식을 전했고, 벌랜더-케이트 업튼 부부가 LA 집으로 이사할 계획이라는 추측이 돌면서 그의 다저스행이 점쳐졌다. 다저스는 풍부한 재정과 함께 사치세에서도 벌랜더를 영입할 여유가 남아 있었다.

그러나 벌랜더의 최종 선택은 뉴욕 메츠였다. 이날 2년 8600만달러에 메츠와 FA 계약하며 옛 동료 맥스 슈어저와 다시 원투펀치를 이루게 됐다. LA 타임즈는 “다저스는 자유계약선수가 된 벌랜더를 영입할 최종 후보였다. 벌랜더는 커쇼의 존재에도 다저스의 중요한 부분을 채울 수 있는 투수였다. 그럼에도 영입은 불발됐다”라고 아쉬워했다.

이제 다저스의 시선은 시장에 남은 또 다른 FA 에이스 카를로스 로돈으로 향한다. 매체는 “다저스 프런트는 다른 대안으로 초점을 옮겨야할 것이다. 로돈은 FA 시장에 남아 있는 최고의 투수로, 이미 다저스가 관심을 보였다는 것이 사정을 잘 아는 관계자의 전언이다”라며 “이마저 성사되지 않는다면 저렴한 베테랑 자유계약선수를 영입하거나 트레이드를 통해 선발투수를 데려와야 한다. 커쇼가 있어도 전력 보강은 여전히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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