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덕분에 속도 낸 '암백신'…세계최초 2상 결과 이르면 다음주 나온다

문세영 기자 입력 2022. 12. 6.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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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백신에서 암 치료 백신으로 탈바꿈한 모더나의 mRNA 암 백신 임상 2상 결과가 이르면 다음 주에 공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6일) 모더나코리아에 따르면, 모더나의 자체 개발 mRNA 암 백신과 항암제 '키트루다'를 병용해 투여한 임상 2상 초기 결과가 이르면 다음 주중, 늦으면 이달 안에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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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백신에서 암 치료 백신으로 탈바꿈한 모더나의 mRNA 암 백신 임상 2상 결과가 이르면 다음 주에 공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6일) 모더나코리아에 따르면, 모더나의 자체 개발 mRNA 암 백신과 항암제 '키트루다'를 병용해 투여한 임상 2상 초기 결과가 이르면 다음 주중, 늦으면 이달 안에 나옵니다.

모더나는 MSD와 협업해 암 백신을 현재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항암제 ‘키트루다’와 병용해 피부암의 일종인 흑색종 환자 157명을 대상으로 임상 2상을 진행 중입니다. 1년간 3주 간격으로 모더나의 암 백신과 키트루다를 함께 투여한 실험군과 키트루다를 단독으로만 투여한 대조군을 비교했습니다. 무재발생존기간(RFS 또는 DFS), 즉 정해진 기간에 암으로 사망하지 않은 사람의 비율이 2상의 주요 효능 평가 기준입니다. 

암 치료 백신은 이미 암에 걸린 환자를 위한 치료제입니다. 즉, 이 백신 주사를 암 환자에 놓으면 암세포와 비슷하지만 암세포는 아닌 단백질이 몸 안에 들어옵니다. 이때 우리 몸을 지키는 '면역 세포'들이 이 단백질을 공격합니다. 면역 세포들이 단백질을 공격하던 걸 기억한 후 나중에 진짜 암세포가 등장하면 공격을 합니다.

이처럼 코로나19 유행이 전 세계적으로 잦아들면서 코로나 백신으로 유명한 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코로나 백신을 개발한 기술을 기반으로 에이즈와 맞춤형 암 치료 백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모더나는 mRNA로 HIV, 즉 에이즈 백신도 개발하고 있습니다. 지난 1월 미국에서 mRNA 백신 1차 임상 시험에 들어갔고, 이어 지난 5월에 국제에이즈백신이니셔티브와 함께 르완다·남아공 등 HIV 환자가 많은 국가들에서 모더나의 HIV 후보에 대한 1상을 진행 중입니다. 아직 1상이라 백신 출시까지 10년은 더 걸릴 수 있지만, 30년간 ‘불치병’으로 치부됐던 에이즈를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이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HIV도 마찬가지로, 백신이 들어있는 주사를 사람에 놓으면 HIV와 비슷하게 생긴 단백질이 몸 안에서 만들어져서 면역 세포들이 이 단백질을 공격하면서 기억해뒀다가, 나중에 진짜 HIV 세포가 몸 안에 들어오면 그걸 공격해 죽이는 것입니다.

지난해 국내 암 등록 환자는 약 266만 명이고, 전 세계 HIV 감염자는 3800만 명입니다. HIV 감염자 중 16%가량 되는 590만 명은 HIV 감염 사실도 모르고 치료를 못 받고 있는 상태입니다. 기존에는 10년 이상 걸렸던 백신과 치료제 개발이 이번에 코로나19로 1년여 만에 개발되면서, 수많은 암과 에이즈 환자들의 치료제와 백신 개발이 한층 빨라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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