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 농장에 테니스 학교 세운 레전드 코치, 닉 볼리티에리 91세로 별세

김홍주 2022. 12. 6.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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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 지도자인 닉 볼리티에리 코치가 12월 4일(현지시간) 향년 91세로 세상을 떠났다.

안드레아 가우덴지 ATP 회장은 볼리티에리의 별세 소식을 듣고 "진정한 스포츠 전설과 작별을 고하는 것은 매우 슬픈 일이다. 닉 볼리티에리는 많은 위대한 선수들을 최고의 자리로 인도하는 데 영감을 주었다. 그는 수십 년 동안 테니스에 대한 변함없는 관심과 열정을 가졌고, 가장 위대한 코치들 중 한 명으로 기억될 것이다"고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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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 지도자인 닉 볼리티에리 코치가 12월 4일(현지시간) 향년 91세로 세상을 떠났다. 현 IMG 아카데미의 전신인 닉 볼리티에리 아카데미(NBTA)를 창설했고, 모니카 셀레스, 안드레 애거시, 짐 쿠리어, 마리아 샤라포바, 보리스 베커, 윌리엄스 자매, 마리 피에르스, 안나 쿠르니코바, 토미 하스 등 숱한 스타 선수들을 길러냈다.

프로 경험이 전혀 없던 볼리티에리 코치가 수많은 테니스 레전드들을 길러내면서 그는 테니스명예의전당에 헌액되기도 했다.

안드레아 가우덴지 ATP 회장은 볼리티에리의 별세 소식을 듣고 "진정한 스포츠 전설과 작별을 고하는 것은 매우 슬픈 일이다. 닉 볼리티에리는 많은 위대한 선수들을 최고의 자리로 인도하는 데 영감을 주었다. 그는 수십 년 동안 테니스에 대한 변함없는 관심과 열정을 가졌고, 가장 위대한 코치들 중 한 명으로 기억될 것이다"고 추모했다.  

볼리티에리 코치는 1995년 기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다음과 같이 자신의 지도자관을 설명했다.
"지도자는 자기의 틀을 강조해서는 안된다. 선수들을 자기에 맞추기 보다는 학생들의 특성을 얼마나 잘 살리느냐가 중요하다. 주니어들에게는 테크닉을 지도하지만 프로 선수들에게는 정신력 강화에 주력한다."

특히 볼리티에리 코치는 미국 테니스의 특징인 하드 히트를 강조해서 가르쳤다.
"강타라기 보다는 하나의 무기를 가지라고 말한다. 프로 세계에서 살아남으려면 상대를 제압할 수 있는 무기가 있어야 한다. 그것이 포핸드이든 백핸드이든 서브이든 사람마다 다르다. 하드히트도 중요한 무기가 될 수 있다. 개성이 없는 선수보다는 하드히트를 하는 것이 더 좋다."

볼리티에리 코치는 지도자들에게 다음과 같이 부탁했다.
"첫째, 항상 배우는 자세로 임해라. 남을 가르치려고 하면 자꾸만 자기 틀에 맞추려 들기 때문이다. 둘째, 학생과 선생이 서로 존경하는 사이가 되어야 한다. 학생의 얘기를 많이 들어주어라."

전설은 떠났지만 그가 인터뷰를 통해 남긴 말은 세월이 지난 오늘에도 그대로 적용되고 있다.

글= 김홍주 기자(tennis@tenni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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