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직급·연차 깬 MZ세대 임원 승진 '화제'

동효정 기자 입력 2022. 12. 6.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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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30대 상무와 40대 부사장 등 '젊은 리더'를 대거 배출하는 파격 인사로 이재용의 '뉴삼성'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6일 삼성전자는 부사장 59명, 상무 107명, 펠로우 2명, 마스터 19명 등 총 187명에 대한 임원 인사를 발표했다.

삼성전자의 전체 임원 승진 규모는 지난해보다 감소했으나 40대 부사장 승진자는 지난해 10명보다 7명이 증가한 17명이 새롭게 중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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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37세 상무·45세 부사장 등 젊은 리더 중용
기술 인재 대거 전진 배치…세대교체 가속

[서울=뉴시스] 2023 삼성전자 정기임원인사에서 승진한 배범희 DX(디바이스경험)부문 생산기술연구소 HW기술그룹 상무. (사진=삼성전자) 2022.12.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동효정 기자 = 삼성전자가 30대 상무와 40대 부사장 등 '젊은 리더'를 대거 배출하는 파격 인사로 이재용의 '뉴삼성'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6일 삼성전자는 부사장 59명, 상무 107명, 펠로우 2명, 마스터 19명 등 총 187명에 대한 임원 인사를 발표했다. 반도체, 5세대(G) 등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초 출생자) 리더를 대거 발탁했다는 평이다.

향후 조직 개편에서도 MZ세대를 포함한 3040 젊은 '기술 인재'들을 대거 전진 배치하며 세대교체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의 전체 임원 승진 규모는 지난해보다 감소했으나 40대 부사장 승진자는 지난해 10명보다 7명이 증가한 17명이 새롭게 중용됐다.

이번 인사에서 전체 부사장 승진자 중 40대 부사장 비중은 28.8%에 달한다. 지난해 승진한 40대 부사장 비중인 14.7%와 비교해 40대 부사장 비중이 14.1%나 늘었다.

올해 40대 부사장에 발탁된 인물은 DX부문 모바일(MX)사업부 전략제품개발1그룹장 문성훈(48) 부사장과 반도체(DS)부문 S.LSI사업부 모뎀 개발팀장 이정원(45) 부사장 등이다.

문 부사장은 갤럭시 S 시리즈, 폴더블폰 등 삼성의 주력 제품 개발을 주도한 인물이다. 신규 기술 발굴에 기여하는 등 모바일 사업 성장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이 부사장은 모뎀 시스템 전문가로 모뎀 알고리즘 개선 및 설계 최적화 등을 주도했다. 5세대 이동통신(5G) 모뎀 제품 경쟁력 제고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능력을 인정받은 30대 상무가 새로 임원을 달았다. 상무 승진 규모 역시 지난해 113명에서 107명으로 감소했으나 30대 상무는 3명이나 발탁됐다.

이번 상무 승진자 가운데 최연소 상무는 1985년생인 37세 배범희 DX(디바이스경험)부문 생산기술연구소 HW기술그룹 상무다. 배 상무는 세계 최초 무선주파수(RF) 신호전송, 플렉서블 인쇄회로기판(PCB) 등 미래 주력기술 확보와 다수의 논문·특허를 출시하며 기술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카이스트(한국과학기술원) 전기전자공학 박사 출신으로 2015년 9월 삼성전자에 입사해 글로벌테크센터(GTC) 선행실장그룹, H/W기술그룹 등을 거쳤다.

1983년생인 이병일(39) 메모리사업부 플래시 PA1팀 상무도 30대 임원에 이름을 올렸다. 카이스트 전기컴퓨터학과를 나와 스탠포드대에서 전기공학 박사를 취득한 이 상무는 플래시 제품개발 전문가다. 신공정 이해도와 최적화 노하우를 바탕으로 V낸드 신제품 적기 개발 및 제품 특성 개선 등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재계에서는 이재용 회장이 '젊은 인재'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며 MZ세대와의 접점을 지속 확대한 만큼 MZ세대 임원은 이미 예견됐다고 본다.

재계 한 관계자는 "삼성이 직급과 연차에 상관 없이 성과를 내거나 성장 잠재력을 갖춘 인물들을 과감하게 발탁하면서 세대교체에 나섰다"며 "이재용 회장 취임과 함께 향후 기술력을 갖춘 젊은 리더들이 대거 중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vivi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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