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샬리송이 손흥민에게…토트넘 동료가 보여준 존중

김환 기자 2022. 12. 6.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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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샬리송이 손흥민에게 존중을 보여줬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월드컵 대표팀은 6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스타디움 974에서 열리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세계 최강 브라질에 1-4로 패배했다.

결국 경기는 1-4 패배로 끝났다.

손흥민은 조별리그 3경기를 치르며 가나전 패배의 아쉬움에 눈물을 쏟았고, 포르투갈전에는 16강 진출의 기쁨에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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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히샬리송이 손흥민에게 존중을 보여줬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월드컵 대표팀은 6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스타디움 974에서 열리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세계 최강 브라질에 1-4로 패배했다. 이로써 한국은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전반전에 실감한 브라질의 벽은 높았다. 한국은 전반전에만 비니시우스, 네이마르, 히샬리송, 루카스 파케타에게 차례대로 실점을 내주며 0-4로 끌려갔다. 브라질의 공격진은 부드럽고 날카로웠으며, 수비는 단단했다. 황희찬의 슈팅으로 분위기를 바꾸는 듯했으나, 골키퍼인 알리송의 실력마저 뛰어났다. 가히 세계 랭킹 1위다운 경기력이었다.


다행히 후반전 들어 한 골 만회했다. 한국은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홍철과 손준호를 투입했고, 이어 백승호와 이강인, 황의조를 차례대로 내보냈다. 이 중 백승호 카드가 먹혔다. 후반 31분 이강인의 프리킥이 수비에 맞고 흘렀고, 이를 박스 바깥쪽에서 백승호가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경기는 1-4 패배로 끝났다. 패배 자체는 예상된 결과였지만, 벤투호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세계 랭킹 1위를 상대로도 자신들이 준비한 것들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 단지 결과물로 나오지 않았을 뿐이었다. 경기 후 브라질전에 나선 선수들은 모두 준비한 것에 비해 아쉬운 결과로 돌아왔다며 경기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손흥민도 마찬가지였다. 손흥민은 조별리그 3경기를 치르며 가나전 패배의 아쉬움에 눈물을 쏟았고, 포르투갈전에는 16강 진출의 기쁨에 눈물을 흘렸다. 브라질전이 끝난 뒤에는 울지 않았지만 그 아쉬움은 충분히 전해졌다.


함께 그라운드에 있었던 히샬리송은 누구보다 이 점을 잘 알고 있었던 것 같다. 손흥민과 토트넘 훗스퍼에서 한솥밥을 먹는 히샬리송은 경기가 끝난 뒤 손흥민에게 다가와 위로를 건넸다. 경기 전부터 장난을 치며 친분을 과시하던 두 사람은 경기가 끝난 후에도 끈끈한 동료애를 과시했다.


히샬리송은 경기 후 자신의 SNS에 손흥민과 포옹하는 사진을 올리며 “난 네가 여기까지 오기 위해 얼마나 열심히 싸웠는지 알고, 그게 네가 팬들에게 영웅으로 여겨지는 이유다”라며 손흥민에게 존중과 위로를 전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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