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는 ‘투혼 드라마’…마스크 뒤 퉁퉁 부은 눈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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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투혼'을 펼친 한국 축구대표팀의 '캡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브라질과 16강전 완패로 8강 진출이 좌절되자 "죄송스럽다"고 고개를 숙였다.
한국 대표팀은 6일 카타르 도하의 974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전에서 브라질에 1대 4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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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투혼’을 펼친 한국 축구대표팀의 ‘캡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브라질과 16강전 완패로 8강 진출이 좌절되자 “죄송스럽다”고 고개를 숙였다.
한국 대표팀은 6일 카타르 도하의 974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전에서 브라질에 1대 4로 패했다.
경기 후 침울한 표정으로 인터뷰에 나선 손흥민은 “축구 팬들과 응원해주신 국민께 너무나 죄송스럽다. 최선을 다했지만 (브라질과의) 차이를 좁히지 못해 어려운 경기를 한 것 같다”고 고개를 떨궜다.
이어 “그래도 선수들 모두 여기까지 오는 데 자랑스럽게 싸워줬고, 헌신하고, 노력한 것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브라질 선수 마르키뉴스(파리 생제르맹)와 충돌하는 아찔한 상황을 겪기도 했다.
전반 42분 마르키뉴스와 상체를 부딪친 그는 충격으로 그 자리에 쓰러졌고 부딪힌 왼쪽 얼굴을 손으로 감싸며 고통스러워했다. 마르키뉴스는 그런 손흥민을 걱정스럽게 쳐다보더니 손으로 직접 일으켜 세워주기도 했다.
잠시 마스크까지 벗은 손흥민은 1분 만에 다시 일어났다. 남은 전반전은 물론 경기 종료까지 온 힘을 다했다.
손흥민은 월드컵이 열리기 직전인 지난달 2일 유럽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공중볼을 다투다가 찬셀 음벰바(마르세유)의 어깨에 얼굴을 강하게 부딪쳐 안와골절 부상을 당했다.
그는 수술로 골절된 얼굴 뼈 네 군데를 맞추고 보호장비인 마스크를 착용한 채 월드컵에 매진했다. 수술 20일 만인 지난달 24일에는 우루과이와의 월드컵 H조 첫 경기에 나섰다.
이후로도 손흥민은 월드컵 4경기에서 모두 풀타임을 소화했다. 월드컵 경기에 나서기 전까지만 해도 상처 부위는 크게 눈에 띄지 않았지만, 경기가 거듭될수록 수술 자국은 또렷해졌다.
특히 브라질과 16강전을 마친 후 포착된 그의 얼굴은 퉁퉁 부어 있었으며 눈도 제대로 못 뜨는 모습이었다.
이날 인터뷰에서 마스크를 쓰고 경기하느라 통증이 더 심해진 것 아니냐는 질문을 받은 손흥민은 “선수들 고생한 것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기 때문에 저는 괜찮다”고 답했다.
손흥민은 국민에게 “응원해주신 기대에 못 미쳐서 너무나 죄송스럽다는 말밖에 드릴 말씀이 없다”면서도 “축구선수로서 여태까지 받지 못했던 응원을 받고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앞으로도 발전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지금까지처럼 많은 응원과 성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주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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