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성전환' 엘리엇 페이지, 회고록 '페이지보이' 표지 공개 [해외이슈]

2022. 12. 6.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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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여성에서 남성으로 성전환한 할리우드 배우 엘리엇 페이지(35)가 회고록을 펴낸다.

엘리엇 페이지는 6일(한국시간) "책 쓰기는 몇 년간 수 차례 떠올랐으나 결코 옳다고 생각하지 않았고 솔직히 불가능하다고 느꼈다"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과 함께 자신의 회고록 '페이지보이(PAGEBOY)' 표지를 공개했다. 민소매에 청바지를 입은 엘리엇 페이지가 빨간색 배경을 뒤로 한 채 정면을 보고 있는 사진이 표지를 장식했다.

해당 글에서 엘리엇 페이지는 "작업을 마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집중하는 것은 고사하고 가만히 앉아 있을 수도 없었다"면서도 "마침내 나는 이 몸 안에서 나 자신과 함께 할 수 있게 됐다. 그래서 내 이야기에 대한 책을 썼다"고 설명했다.

이어 엘리엇 페이지는 '페이지보이'를 2023년 6월 출간한다며 "여러분과 표지를 공유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인생의 많은 순간 카메라 앞에 서는 것을 참기 힘들었지만 저명한 사진작가 캐서린 오피와 함께 이 표지를 만들어 잊지 못할 즐거운 경험이 됐다"고 밝혔다.

또한 "트랜스젠더는 신체적 폭력에서 건강보험 금지에 이르기까지 늘어나는 공격에 직면하고 있으며 정기적으로 미디어에서 토론된다"며 "수많은 경험을 쓰고 읽고 공유하는 행위는 우리를 침묵시키고 해치려는 이들에게 맞서는 중요한 발걸음"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엘리엇 페이지는 2020년 자신을 '엘런 페이지'가 아닌 '엘리엇 페이지'라 불러달라며 남성 성전환자라고 공표했다. 그는 영화 '주노'(2007), '인셉션'(2010) 등에 출연했다.

[사진 = 엘리엇 페이지, 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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