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바다서 고려청자 · 숫돌 추정 유물 등 356점 추가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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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군산 고군산군도 일대 바다에서 숫돌로 추정되는 석재 유물이 무더기로 발견됐습니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올해 4월부터 군산시 옥도면에 위치한 고군산군도 해역에서 고려청자와 백자, 숫돌 등 모두 356점의 유물을 추가로 발굴했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수중 발굴조사 결과, 그릇과 접시가 포개진 형태로 확인된 고려청자 81점을 비롯해 백자와 분청사기, 닻돌 등 유물 214점을 찾아낸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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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군산 고군산군도 일대 바다에서 숫돌로 추정되는 석재 유물이 무더기로 발견됐습니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올해 4월부터 군산시 옥도면에 위치한 고군산군도 해역에서 고려청자와 백자, 숫돌 등 모두 356점의 유물을 추가로 발굴했다고 밝혔습니다.
1872년에 작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고군산진 지도'에 따르면 이곳은 과거 국제 무역항으로의 기항지이자 서해안 연안 항로의 거점이었고 선박들이 바람을 피하거나 기다리는 곳으로 이용된 것으로 전해집니다.
실제로 지난해 수중 발굴조사 결과, 그릇과 접시가 포개진 형태로 확인된 고려청자 81점을 비롯해 백자와 분청사기, 닻돌 등 유물 214점을 찾아낸 바 있습니다.
연구소 관계자는 "올해 조사 결과, 다양한 시대의 유물이 넓은 범위에 걸쳐 확인돼 해당 지역이 오랜 기간 해양 교류의 거점이었음을 알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가장 많이 나온 유물은 도자기 종류로 12∼14세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고려청자가 많았으며 대접과 접시 등 일상 용기가 주를 이뤘습니다.
구름과 봉황의 무늬인 '운봉문'을 새겨넣은 상감청자도 함께 나왔습니다.
조선시대에 만든 분청사기와 백자, 선상에서 저장용 도기로 쓰인 것으로 보이는 유물도 다수 확인됐는데 연구소는 강진이나 부안 등 전라 지역의 가마에서 제작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작년과 올해 발굴한 유물을 모두 합치면 570점으로 연구소는 향후 추가 조사와 연구를 거쳐 유물을 실었던 배가 어디에서 출발해 어디로 향했는지, 배에 선적한 물건은 어떤 용도로 쓰였는지 등을 명확히 밝힐 예정입니다.
(사진=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제공, 연합뉴스)
송인호 기자songst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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