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기술지주회사 '접대비 유용 의혹'…경찰 내사

박철홍 2022. 12. 6.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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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감사에서 불거진 전남대학교 기술지주회사의 접대비 유용 의혹에 대해 경찰이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다.

6일 광주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에 따르면 경찰은 전남대 산학협력단 산하 기술지주회사가 접대비를 유흥업소에서 결제한 내역이 다수 발견됐다는 의혹에 대해 내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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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학교 정문 [전남대 제공]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국정감사에서 불거진 전남대학교 기술지주회사의 접대비 유용 의혹에 대해 경찰이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다.

6일 광주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에 따르면 경찰은 전남대 산학협력단 산하 기술지주회사가 접대비를 유흥업소에서 결제한 내역이 다수 발견됐다는 의혹에 대해 내사에 착수했다.

더불어민주당 서동용 의원은 지난 10월 국회 교육위원회의 전남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기술지주회사가 접대비로 결제한 금액 중 유흥업소에서 쓴 것으로 확인된 금액은 2016년 1천84만원, 2017년 1천875만원, 2018년 912만원이라고 지적했다.

3년간 총 73건 결재가 확인됐고, 영수증이 없는 건까지 더하면 총금액은 약 5천만원에 달한다는 것이 서 의원의 주장이었다.

전남대는 산학협력단 감사에서 전체적인 지출 금액만 확인했을 뿐, 세부 내역은 제대로 확인조차 하지 않았다는 지적도 받았다.

전남대 산학협력단은 기술지주회사를 상대로 감사를 진행해 현재 결과 보고서를 정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결과보고서는 외부로 공개하지 않을 방침이라는 것이 대학 측의 전언이다.

광주경찰청 관계자는 "유흥비로 접대비를 유용했다는 첩보가 제기돼 내사에 착수했다"며 "전남대 산학협력단 감사가 마무리되면 그 결과를 포함한 사실관계를 전반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고 밝혔다.

국감 질의하는 서동용 의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pch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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