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한달...서울시, 시민 대상 심리상담 지원

이설영 2022. 12. 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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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이태원 참사 발생 1개월이 경과한 가운데 시민들의 '외상 후 스트레스'를 관리하기 위해 '마음건강검진' 사업을 특별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서울시 마음건강검진사업에 참여 중인 정신전문의료기관 225개소는 지난 11월 2일부터 지원 대상을 서울시민 전체로 확대해 전문의 재난심리상담을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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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건강검진 특별시행
225곳 정신과전문의 심리상담 비용 지원
외상 후 스트레스 중점 관리
서울시는 이태원 참사 발생 1개월이 경과한 가운데 시민들의 ‘외상 후 스트레스’를 관리하기 위해 ‘마음건강검진’ 사업을 특별 시행한다.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이태원 참사 발생 1개월이 경과한 가운데 시민들의 ‘외상 후 스트레스’를 관리하기 위해 ‘마음건강검진’ 사업을 특별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유가족, 부상자는 물론 TV, 인터넷,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영향을 받은 일반 시민도 가까운 참여 의료기관을 방문해 전문의 심층 심리상담을 지원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본인부담금을 8만원까지 지원한다.

사고 후 1~6개월에는 관내 정신의료기관 225개소에서 전문의의 심층 상담 기회를 제공하고, 자치구별 지역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주기적으로 전문가 상담 및 치료 여부 모니터링을 통해 중점적으로 관리한다. 6개월 이후에는 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에 연계하여 지속적으로 고위험군 집중 관리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서울시 마음건강검진사업에 참여 중인 정신전문의료기관 225개소는 지난 11월 2일부터 지원 대상을 서울시민 전체로 확대해 전문의 재난심리상담을 시행하고 있다.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이동우 정책연구소장은 "외상 후 스트레스는 당사자뿐 아니라 광범위한 범위에서 발생할 수 있기에 심리서비스 대상은 최대한 넓게 책정해야 하는데, 정신의료기관 심층심리상담 지원을 서울시민 전체로 확대시행한 조치는 적합한 대처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시는 소방, 경찰같은 사고대응인력의 심리 회복을 위해서도 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와 서울시심리지원센터 4개소에서 심리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직접 현장으로 찾아가는 심리지원서비스(심리상담사·마음안심버스)도 시행 중이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참사 이후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이 마음건강검진 사업을 통해 적기에 전문의의 도움을 받아 빠른 심리적 회복이 이뤄질 수 있길 바란다"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고위험군 집중 관리와 더불어 중·장기적으로 다양한 심리적 지원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시 #심리상담 #이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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