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저탄소건물 추진…첫해 21만호 전환중 '목표 초과'

권혁진 기자 2022. 12. 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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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기후변화대응계획의 핵심 대책 중 하나인 저탄소 건물 100만호 확산이 첫 해부터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서울시는 6일 현재 21만호를 저탄소건물로 전환 중이라고 밝혔다.

저탄소건물 100만호 전환은 서울시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69%를 차지하는 건물부문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감축하기 위해 시가2026년까지 공공 및 민간건물, 저소득층 등을 대상으로 제로에너지빌딩(ZEB) 전환과 에너지효율화사업을 통해 온실가스를 저감하려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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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서울시 기후변화대응계획의 핵심 대책 중 하나
2026년까지 저탄소건물 100만호까지 확산 목표

[서울=뉴시스] 서울시는 지난 3월29일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1동 13층 대회의실에서 건물 리모델링 관련 기관․기업․협회와 '저탄소건물 확산을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서울시 제공) 2022.03.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서울시 기후변화대응계획의 핵심 대책 중 하나인 저탄소 건물 100만호 확산이 첫 해부터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서울시는 6일 현재 21만호를 저탄소건물로 전환 중이라고 밝혔다. 목표했던 15만호를 훌쩍 상회하는 수치다. 노후 공공건물이 2만1600호, 노후 민간건물이 18만8000호다.

저탄소건물 100만호 전환은 서울시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69%를 차지하는 건물부문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감축하기 위해 시가2026년까지 공공 및 민간건물, 저소득층 등을 대상으로 제로에너지빌딩(ZEB) 전환과 에너지효율화사업을 통해 온실가스를 저감하려는 사업이다.

2026년까지 공공주택·청사 등 공공건물 약 12만2000개소를 저탄소 건물로 바꿔나갈 예정인 시는 현재 2만1644개소에 대해 이를 시행 중이다.

먼저 시 소유건물인 남산창작센터, 중부·북부기술교육원, 탄천물재생센터 등 40개소를 ZEB 수준으로 전환하거나 에너지효율을 30% 이상 개선하고 있다. 목표 24개소를 대폭 초과한 실적이다.

특히, 내년 1월 준공 예정인 남산창작센터는 39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건물에너지효율등급1++을 획득하는 등 에너지 성능이 75% 이상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기후위기에 취약한 어르신과 어린이가 이용하는 경로당, 어린이집 94개소를 저탄소건물로 전환, 에너지 성능 30% 이상 개선과 동시에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했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는 공공주택 2만1506호에 대해 노후보일러, 형광등을 에너지 효율이 높은 친환경콘덴싱보일러와 엘이디(LED)조명으로 교체하는 ‘에너지성능 개선사업’을 추진 중이다. 2026년까지 공공주택 약 12만호에 대해 에너지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민간건물 에너지 효율화(BRP) 사업은 시중금리의 가파른 상승에 따른 시민들의 높은 관심으로 융자지원 건수가 올해 445건으로 대폭 증가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그 결과 가정용 일반보일러의 친환경 보일러로의 교체 지원도 17만6000여건을 달성했다.

시는 저탄소건물 전환 지원을 위한 다양한 정보제공과 전문가 1:1 맞춤 컨설팅의 일환으로 지난 3월부터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1동 기후에너지정보센터에 ‘저탄소건물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만 39세 이하 청년층으로 구성된 에너지설계사 23명이 아파트 및 인테리어 업체 등을 1600회 이상 방문, 전기요금 제도 설명, 전기요금 절감 컨설팅과 함께 에너지 절약 캠페인 등을 진행했다.

유연식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올해 목표 15만호를 크게 상회하는 21만호를 저탄소건물로 전환한 것은 시민들께서 관심을 가지고 적극 참여해주신 덕분"이라며 “내년에도 ‘민간건물 에너지효율화사업을 대폭 확대하고, 기후변화 약자와의 동행을 위한 ‘건강한 집수리 사업’을 신규로 추진하는 등 민간의 저탄소 건물 전환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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