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모 "국제스포츠센터 건립" vs 전갑수 "전문·생활체육 활성화"

류형근 기자 2022. 12. 6.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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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광주체육회장 후보들 주요 공약 내세우며 지지 호소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광주시체육회장 도전장 던진 기호 1번 박찬모·기호 2번 전갑수 후보. (사진=후보측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광주시체육회장 선거에 기호 1번 박찬모·기호 2번 전갑수 후보가 "체육계 발전"을 공약으로 내세우며 도전장을 던졌다.

특히 광주체육회는 '건강'과 '범죄 혐의' 등의 이유로 2명의 전임 회장이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중도 사퇴한 오명을 씻어야 하는 책임감도 주어졌다.

이들은 오는 15일 체육인들로 구성된 429명의 선거인단의 선택을 받기 위해 6일 부터 14일까지 공약 알리기에 나선다.

기호 1번 박 후보는 이번 광주체육회장 선거에 '체육회 위상 회복·세계적 규모 스포츠센터 건립'을 전면에 내세웠다.

박 후보는 "체육인의 권익 신장에 앞장서야 할 수장 선출을 앞두고 있지만 민선 1·2기가 성과 없이 종료돼 광주 체육의 위상이 곤두박질 쳤다"며 "민선 3기는 유명무실한 체육회의 오명을 벗어나기 위해 뼈를 깎는 개혁과 도덕성, 참신성, 소통 능력을 두루 갖춘 훌륭한 리더를 발굴해야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또 "세계대회를 개최할 수 있는 광주종합실내체육관(스포츠센터)를 건립하고 월드컵경기장과 염주체육관 주변에 스포츠 시설을 집약시키겠다"며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서는 광주천과 영산강천 수변공간에 각종 체육 시설을 설치하고 전문체육인과 기량을 겨룰 수 있는 차별화된 광주체육대축전도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종목별 전무이사 활동비와 운영보조비를 연차적으로 증액하고 은퇴선수 생활체육지도자 전환 지원, 전문체육 선수 지도자 처우를 개선하겠다"며 "학교 체육 꿈나무 육성을 위해 체육 인재 장학기금 확보, 운동부 창단 학교 장기적 지원 방안 마련, 각종 꿈나무 우수선수 신인 발굴대회 개최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박 후보는 '체육행정 선진화' '체육인 일자리 창출·복지향상 '안정적 예산확보' 등을 공약했다.

박찬모 후보는 조선대학교 토목공학과를 졸업했으며 전남대학교 공학석·박사를 취득 한 뒤 광주육상연맹 회장을 역임했다.

[광주=뉴시스]=광주 서구 염주종합체육관 광주시체육회.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박 후보와 맞서는 기호 2번 전갑수 후보는 "소통과 화합으로 하나 되는 광주체육, 강한 추진력을 통한 광주체육 중흥기를 이루겠다"며 표심을 자극했다.

그러면서 "학창 시절에는 배구선수, 이후는 후진을 양성하는 지도자로 활동하며 체육현장을 떠나지 않았다"며 "여자 프로배구 제7 구단인 페퍼저축은행이 광주 연고로 활동할 수 있도록 앞장섰으며 광주체고 선수출신 2명을 프로배구단에 입단 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탰다"고 실적을 강조했다.

아울러 "광주체육의 진정한 발전은 생활체육과 전문체육이 따로 나누어서는 불가능한 일이다"며 "전문체육인이 도약할 수 있도록 각 종목단체 전무이사들의 처우를 개선하고 실업(직장)팀 확대와 지역 출신 우선 배정으로 일자리 창출 효과를 거두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우수선수·지도자 영입을 위한 지원금을 증액하고 체육지도자 무기계약직 전환을 추진함과 동시에 전국체전·소년체전 훈련비 및 출전비 인상, 동계체전 종목 육성 지원, 2027년 전국체전을 유치하겠다"고 공약했다.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서는 "공공·학교체육 시설 개방을 확대하고 맞춤형 시민 건강프로그램 운영, 생활체육지도자 무기계약직 전환 추진, 종목단체별 구대항 리그전, 유소년·노인 스포츠 활성화, 지역 특성에 맞는 종목 신설과 시설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전 후보는 '광주형스포츠클럽 확대' '학교장 선수 육성 관련 안전 보험 및 민·형사적 소송비 지원' '학교 운동부 창단 지원 및 동·하계 훈련비 인상' '국가대표(외국 포함) 초청 종목별 훈련캠프 지원' '재정자립을 위한 체육진흥조례 개정 추진' '광주체육장학재단 설립' '은퇴 선수·지도자를 위한 체육인 일자리센터 운영' 등을 공약했다.

전 후보는 광주시배구협회 회장, 광주시체육회 이사, 한국 실업 배구연맹 부회장, 대한 걷기협회 부회장, 대한장애인체육회 상임부회장, 대한 장애인배구협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gryu7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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