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북한, 9·19 군사합의 위반 말고 성실하게 이행" 촉구

김서연 기자 2022. 12. 6.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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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는 6일 북한을 향해 '9·19 남북군사합의'를 성실히 이행할 것을 재차 촉구했다.

그는 "문제는 북한이 남북 간 합의를 반복적으로 위반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남북한 합의는 상호 존중되고 또 함께 이행돼야 한다. 북한이 9·19 군사합의를 위반해선 안 되며, 성실하게 존중하고 또 이행해야 한다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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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백서 '적' 표기는 군 특성 따른 것으로 이해…대화·협력 부정 아냐"
서울 종로구 남북회담본부에 통일부 깃발이 바람에 날리고 있다. 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통일부는 6일 북한을 향해 '9·19 남북군사합의'를 성실히 이행할 것을 재차 촉구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최근 북한은 군사분계선 부근에서 우리의 정상적인 군사훈련에 대해 계속 문제제기하며 이에 대응하는 군사적 조치를 해오고 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문제는 북한이 남북 간 합의를 반복적으로 위반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남북한 합의는 상호 존중되고 또 함께 이행돼야 한다. 북한이 9·19 군사합의를 위반해선 안 되며, 성실하게 존중하고 또 이행해야 한다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당국자는 국방부가 내년 초 발간하는 2022년 국방백서에 북한군이 우리의 '적'이라는 표현을 명기하는 것을 검토한다는 방침과 관련해 "군이 가진 임무의 특성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북한에 대한 '이중적 성격'을 인식해야 한다면서 "북한은 우리에 대해서 현존하는 군사적 위협임과 동시에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 개선을 함께 만들어가야 하는 대화와 협력의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이 해당 표현을 사용하는 것이 남북한 대화와 협력의 필요성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말한다"라고 덧붙였다.

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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