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다'의 의미를 고민해보길"…'올빼미'의 묵직한 메시지

김지혜 2022. 12. 6.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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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올빼미'가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영화의 묵직한 메시지가 관객들에게 큰 울림을 선사하고 있다.

영화를 연출한 안태진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영화엔 '본다'라는 대사가 수십 번씩 등장한다. 그 의미가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해 보았으면 한다. 관객들이 영화를 보며 '내가 경수라면 저기에서 어떻게 행동했을까'라는 것을 고민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올빼미'의 메시지를 다시 한 번 환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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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영화 '올빼미'가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영화의 묵직한 메시지가 관객들에게 큰 울림을 선사하고 있다.  ]

'올빼미'는 밤에만 앞이 보이는 맹인 침술사가 세자의 죽음을 목격한 후 진실을 밝히기 위해 벌이는 하룻밤의 사투를 그린 스릴러.

영화는 낮에는 볼 수 없고 밤에는 희미하게 볼 수 있는 주맹증을 지닌 '경수'가 보지 말아야 할 것을 보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통해 묵직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입이 있지만 말할 수 없고, 보고도 못 본 척해야 하는 순간들은 과거가 아니라 현재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올빼미'는 그 속에서도 진실 그대로를 말할 수 있는 용기에 대해 말하고 있다.

영화를 본 관람객들은 "내가 듣고 본 걸 진실 그대로 말할 수 있는 용기. 좋은 영화!'(CGV, 바**), "못 보는 것과 보는 것의 차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추구하는 것과 눈감고 넘기는 것의 차이"(네이버, i*******), "어둠이 가릴 수 없는 진실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경수'의 용기에 박수"(메가박스, d*******) 등 저마다의 해석을 더하며 '올빼미'가 전하는 메시지에 공감하고 있다.

영화를 연출한 안태진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영화엔 '본다'라는 대사가 수십 번씩 등장한다. 그 의미가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해 보았으면 한다. 관객들이 영화를 보며 '내가 경수라면 저기에서 어떻게 행동했을까'라는 것을 고민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올빼미'의 메시지를 다시 한 번 환기시켰다. 

'올빼미'는 13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며 누적 관객 183만 명을 돌파했다. 손익분기점(210만 명)까지는 약 20만 명 정도 남은 상황이다. 이번 주 중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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