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비어호프 독일 단장, 2연속 조별리그 탈락 책임지고 사퇴

권혁준 기자 2022. 12. 6.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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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2회 연속 조별리그 탈락의 충격적인 성적표를 받아든 독일 축구대표팀이 올리버 비어호프 단장과 결별하며 쇄신에 나섰다.

독일축구협회는 6일(한국시간) 비어호프 단장의 계약 해지를 공식 발표했다.

비어호프는 "2018 러시아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독일 대표팀이 실망스러운 성적을 냈다"면서 "확신을 가졌던 몇몇 결정이 틀린 것으로 드러났고, 그것에 대해 나보다 더 후회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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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은퇴 후 2004년부터 독일 대표팀 단장 취임
독일축구협회 "2014년 우승 업적은 영원히 기억"
올리버 비어호프 독일 축구대표팀 단장이 사임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월드컵 2회 연속 조별리그 탈락의 충격적인 성적표를 받아든 독일 축구대표팀이 올리버 비어호프 단장과 결별하며 쇄신에 나섰다.

독일축구협회는 6일(한국시간) 비어호프 단장의 계약 해지를 공식 발표했다. 비어호프 단장은 당초 2024년까지가 계약 기간이었으나 이번 월드컵에서의 부진으로 물러나게 됐다.

비어호프는 "2018 러시아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독일 대표팀이 실망스러운 성적을 냈다"면서 "확신을 가졌던 몇몇 결정이 틀린 것으로 드러났고, 그것에 대해 나보다 더 후회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

현역 시절 장신 공격수로 독일 대표팀에서 활약했던 비어호프는 A매치 70경기에서 37골을 기록했다.

이후 현역에서 은퇴한 뒤 2004년 독일 대표팀 단장으로 취임했으며, 이후 2014 브라질 월드컵 우승과 2006 독일 월드컵 및 2010 남아공 월드컵 4강 등의 성과를 냈다.

하지만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한국에 0-2로 패하며 조별리그 탈락한 데 이어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일본에 역전패하는 등 졸전을 거듭하며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특히 한지 플릭 감독이 경기 중 실수한 선수를 공개적으로 비판하고, 일부 베테랑들은 '무지개 완장' 착용 금지에 입을 가리는 침묵 시위를 강압적으로 추진했다는 폭로가 나오는 등 경기 외적으로도 잡음이 많았다.

독일축구협회는 비어호프 단장에 대한 예우는 잊지 않았다. 협회는 "최근 월드컵에서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2014년 월드컵 우승의 업적은 영원히 남을 것"이라며 "어려운 시기에 항상 목표와 비전에 따라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독일 축구에 도움을 줬다"고 밝혔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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