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손+] 낯설지만 무섭다, '만성 폐쇄성 폐질환' ③ 우리가 궁금한 것들?

석원 입력 2022. 12. 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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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설 질병에 대한 우리의 오해들,먼지와 폐에 안 좋은 환경에서는 '삼겹살'보다 수분섭취

코로나의 시간이 길어지며 많은 사람들에게 '폐'의 소중함은 다시 한번 각인됐습니다. 최근 추워진 날씨와 함께 폐에 무리를 줄 수 있는 요소들도 더 많아졌는데요. 대부분의 폐 질환은 흡연이 그 원인입니다. 특히 말 그대로 숨막히는 고통을 준다는 만성 폐쇄성 폐질환과 관련해 우리가 알아야 할 것들은 대구가톨릭대학교 호흡기내과 정치영 교수와 알아봅니다.

[김혁 리포터]
선생님 만성 폐쇄성 폐질환에 대해서 이야기가 굉장히 많더라고요 저도 처음. 들어봤습니다. 사실은.

[호흡기내과 전문의 정치영 교수]
환자들도 잘 모릅니다.

[김혁 리포터]
아 잘 모르는가요? 먼지나 분진이 많은 산업 현장에서 일하시는 분들 계시잖아요.

이분들이 하시는 말씀이 있습니다. 기관지에 먼지나 미세먼지 끼면 “삼겹살이 최고야. 깨끗하게 제거돼.” 그러던데 이건 사실이 아니죠?

[호흡기내과 전문의 정치영 교수]
사실이 아닙니다. 과학적 근거가 없는 이야기라서 저도 어릴 때 그런 이야기 들었거든요.

그렇게 먹고 나면 좋다고 얘기를 하는데 기관지에 끼어 있는 뭐 예를 들어 먼지가 미세먼지 들어갔다고 한들 고기를 꼭 구워 먹는다고 해결을 할 수는 없는 거죠.

유추해 보면 이제 기름진 음식을 먹으면 그런 거를 좀 매끈매끈하게 없애지지 않을까 하는 것도 있고 힘들게 고생하고 나면은 몸에 좋은 거를 당시에 삼겹살이 나쁜 음식이 아니니까 그렇게 먹으면 좀 몸에 안 좋겠나, 이런 데서 나왔지 않을까. 탄광이나 그런 작업장에 일하시는 분들이 그렇게 말씀을 많이 하셨다고 저도 들었습니다.

[김혁 리포터]
그냥 심리적 위로네요.

[호흡기내과 전문의 정치영 교수]
과학적으로는 근거가 없습니다.

[김혁 리포터]
먼지나 분진이 많은 사람이 현장에 계시는 분들이 먹으면 좋은 음식은 있기는 있나요?

[호흡기내과 전문의 정치영 교수]
자꾸 우리나라 사람들은 음식을 많이 찾는데 굳이 따지자면 물을 많이 봐 주셔서 수분이 충분하면은 이 기도가 마르지 않고 촉촉하니까 가래가 끼지 않고 이게 좀 이렇게 분해되는 그게 좋고요. 그 다음에 늘 하는 뭐 녹황색 채소라든지 들어봐도 건강할 것 같은 그런 음식을 먹는 거는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근데 음식을 먹어서 무조건 뭐 분진을 제거하고 이러기는 쉽지가 않고 노출을 피하는 게 일번이겠죠.

[김혁 리포터]
멀미가 심한 분들이 있지 않습니까? 이런 분들은 장거리 출장이나 여행을 떠날 때 보면 꼭 멀미약을 먹더라고요 근데 멀미약 이 뒤편에 보면 주의사항이 있습니다. 폐기종 혹은 만성기관지염과 같은 호흡기 질환을 가지신 분들은 복용을 좀 주의해라 그러던데 멀미약도 좀 연관이 있나요?

[호흡기내과 전문의 정치영 교수]
이게 금기 사항은 아니거든요. 그러니까 멀미약으로 쓰는 성분이 우리가 흔히 감기 때 먹는 항히스타민제 항콜린 작용이라고 해서 좀 어려운 자율신경계를 조절해서 어지럼증 완화 하는 그런 작용이 있습니다. 그런 약을 쓰거나 아니면 전문적인 항콜린제를 씁니다. 일반인들이 이제 양립 기준을 이해하기 어려운데 그런 게 이제 심혈관계라든지 이런 데 작용을 해요.

그래서 대표적으로 어르신들이 힘들어 하는 게 나이 드셔가 소변을 잘 자주 가셔야 되는데 잘 못 보고 이런 전립선이 안 좋으신 분들이 먹으면 소변을 못 봐요 이렇게 그리고 뭐 이렇게 이제 입이 마른다든지 이런 것도 생기고. 눈 안 좋은 분들 뭐 녹내장이라고 하는데 그런 분 계신 분들은 굉장히 시야에 이제 문제가 생길 수 있어서 또 심혈관계 부정맥이나 심장이 굉장히 안 좋으신 분들은 이게 이제 자율신경계 하는 게 우리 온몸에 걸쳐 있어서 우리는 멀미를 막으려고 약을 썼는데 부작용으로 그런 질환을 가지고 있는 분들은 조금 위험할 수 있는 거죠.

직접적으로 뭐 기관지를 수축하거나 이렇게 해서 이제 COPD나 만성 폐쇄성 폐질환이나 천식일 때 절대로 쓰면 안 되는 약은 아닌데 그런 고령의 환자들이 그런 질환이 계신 분들이 만일에 목이 말라 가래가 안 나오고 막히고 이러면 굉장히 더 답답해하고 불편해 할 수도 있고 위험할 수도 있겠죠. 그리고 또 이렇게 심혈관계질환을 같이 가지고 계신 분들이 많아서 답답한 게 악화된다든지 이럴 수 있으니까 좀 주의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김혁 리포터]
그렇군요. 밖에 나오지 아직은 따뜻하지만 곧 겨울이 다가올 겁니다. 겨울철 되면 사실 실내 공기를 좀 순환하거나 정화하기가 조금 힘든 건 사실입니다. 그런데 그러다 보니까 많은 분들이 향초나 방향제를 통해서 공기 정화, 실내 공기를 좀 정화하려고 하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향초나 방향제 사용해서 실내 정화를 한다든가 하면은 실내 정화뿐만 아니라 호흡기에도 그렇게 좋지 않다고 그러던데 그건 아니죠?

[호흡기내과 전문의 정치영 교수]
이것도 안 좋을 수가 있죠. 왜냐하면 저희가 향기가 나거나 뭘 태우고 이러면 부산물이 생깁니다. 그 자체로 이제 향이 은은하고 뭐 심리적으로 위안이 되고 이런 것도 있지만은 어제 그걸 직접적으로 흡입하게 되면 건강한 사람들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는데 호흡기 질환 특히 천식이나 만성 폐쇄성 폐질환을 가지고 계신 분들은 이 기관지를 자극할 수 있는 거죠. 저도 디퓨저를 연구실에 쓰는데 이게 이제 뭐 냄새를 없애고 또 약간 분위기도 좋고 이런 게 있는데, 거기도 화학 물질들이 일단 냄새를 내고 하니까 그런 게 기관지 질환 뭐 천식이나 만성 폐쇄성 폐질환이 계신 분들은 또 사람에 따라서는 좀 다르게 나쁜 영향을 미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꼭 쓰시는 분들은 환기를 좀 시켜주셔야 되죠. 바람도 통하고 환기시켜주고 하면 괜찮지 싶은데 닫힌 공간에서 장시간 그렇게 하는 것은 별로 도움이 안 될 것 같습니다.

(구성 조명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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