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시와편견 문학상’ 복효근 시인 당선

정경규 기자 2022. 12. 6.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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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 시 전문 계간지는 이번에 '시와편견'에서 주최한 1000만원 고료 제2회 '시와편견문학상' 당선자로 복효근(61) 시인이 결정됐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문학상에는 전국의 유명 시인 34명이 각각 67편(시집 한 권 분량)의 시를 응모하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 당선된 것이어서 더욱 의미가 있어 보인다.

이번 문학상은 지난해 1회 수상자 이수익 교수에 이어서 올해 한국 서정시의 대표주자로 꼽히고 있는 복효근 시인을 선정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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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당선작 ‘중심의 위치’ 외 67편

[진주=뉴시스]복효근 시인.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진주 시 전문 계간지는 이번에 '시와편견'에서 주최한 1000만원 고료 제2회 ‘시와편견문학상’ 당선자로 복효근(61) 시인이 결정됐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문학상에는 전국의 유명 시인 34명이 각각 67편(시집 한 권 분량)의 시를 응모하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 당선된 것이어서 더욱 의미가 있어 보인다.

경상국립대학교 명예교수인 강희근 시인을 주축으로 2017년 창간한 '시와편견'은 ‘서정의 깃발 아래 모이자’라는 방향성을 가지고 지령 23호를 발행했고 전국적인 유명 시 전문지로 급속히 성장해 왔다.

이번 문학상은 지난해 1회 수상자 이수익 교수에 이어서 올해 한국 서정시의 대표주자로 꼽히고 있는 복효근 시인을 선정한 것이다.

복효근 시인은 전북 남원에서 태어나 전북대학교 국어교육과를 졸업하고 1991년 계간 '시와시학'을 통해 등단했다. 난해한 시가 범람하는 시대에 그는 쉬우면서도 강력한 서정성을 띤 촌철살인적 작법으로 유명하다. 검인정 중·고등학교 국어 교과서에 그의 시가 8편이 수록된 것만 봐도 알 수 있듯 그는 시가 추구하는 본질을 벗어나지 않는 감동이 있거나 여운이 남는 시를 즐겨 쓴다.

심사를 맡은 평론가 구모룡 교수는 "복효근 시인의 단형 서정시가 지니는 운동성은 주목의 대상이다"며 "서정은 개별 발화에서 시작해 끊임없이 타자와 외부를 향할 때 그 의의를 발휘한다.개성과 특이성을 바탕으로 하되 미적 위계를 지향하지 않고 시적 공동체를 꿈꾸는 복효근 시인의 수행 의지를 높이 평가한다”고 심사 소감을 밝혔다.

한편 시 전문 계간지 '시와편견'에서는 ‘한국디카시학문학상’도 함께 운영하고 있는데 상금은 각각 1000만원이며 시상은 내년 2월 11일 ‘시와편견 문화공간’에서 있을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kgy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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