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항, 컨테이너 화물 반출입률 전국 항만 중 `최저'…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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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총파업으로 인해 전남 광양항이 전국 항만 중 가장 큰 피해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무역협회 광주전남지역본부가 지난 11월 24일부터 국토교통부가 발표하는 전국 항만별 컨테이너 화물 반출입 동향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부산항, 인천항 등 다른 항만에 비해 광양항의 1일 컨테이너 화물 반출입량이 현격하게 저조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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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화물연대 파업 11월24일~12월4일 전년 동기 대비 평균 1.9%
부산항 45.6%, 인천항 31.6%와 비교하면 물류기능 마비 수준
"화물연대 회원 비율·참여도 높고, 진출입로 적어 반출입 취약"
[광주=뉴시스] 배상현 기자 = 화물연대 총파업으로 인해 전남 광양항이 전국 항만 중 가장 큰 피해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무역협회 광주전남지역본부가 지난 11월 24일부터 국토교통부가 발표하는 전국 항만별 컨테이너 화물 반출입 동향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부산항, 인천항 등 다른 항만에 비해 광양항의 1일 컨테이너 화물 반출입량이 현격하게 저조한 것으로 확인됐다.
파업이 시작된 11월24일부터 12월4일까지 컨테이너 화물의 전년동기 대비 평균 반출입률은 광양항이 1.9%인 반면, 부산항은 45.6%, 인천항은 31.6%로 광양항의 물류기능이 마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수출입 기업과 물류 관계자들은 "광양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현격히 적은 것은 지역내 화물기사들의 화물연대 회원비율 및 파업 참여도가 다른 지역보다 높고 컨테이너항의 진출입로가 적어 화물연대의 견제로 인한 반출입에 취약하다는 점을 지적했다"고 무협 관계자는 전했다.
또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일반 화물기사들의 진출입 안전을 확보할 경찰지원에 대한 불안감도 화물 반출입 부진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무협은 조속한 개선책이 없는 한 광양항을 이용하는 광주·전남지역 화주사들의 피해가 급증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무협 광주전남지역본부 관계자는 “광양항을 이용하는 수출입 기업들에게는 광양항의 물류 차질이 기업 운영에 큰 어려움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항만운영 당국과 경찰이 적극 협력해서 파업사태 종결 이전에라도 원활한 화물 반출입을 위해 화물운송 차량의 운행안전 조치를 강화해야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raxi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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