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롤리' 김현주·박희순·김무열·정수빈, 본 적 없는 미스터리 딜레마 멜로

현혜선 기자 2022. 12. 6.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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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롤리' 미스터리 딜레마 멜로가 탄생한다.

SBS 새 월화드라마 '트롤리'(극본 류보리/연출 김문교) 측은 6일 김현주, 박희순, 김무열, 정수빈의 단체 포스터 2종을 공개했다.

공개된 포스터는 위태로운 부부 김혜주(김현주), 남중도(박희순)부터 이들과 긴밀하게 얽히는 장우재(김무열), 김수빈(정수빈)까지 '트롤리'를 완성할 이들의 모습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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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롤리' 포스터 / 사진=스튜디오S 제공
[서울경제]

'트롤리' 미스터리 딜레마 멜로가 탄생한다.

SBS 새 월화드라마 '트롤리'(극본 류보리/연출 김문교) 측은 6일 김현주, 박희순, 김무열, 정수빈의 단체 포스터 2종을 공개했다.

'트롤리'는 과거를 숨긴 채 살던 국회의원 아내의 비밀이 세상에 밝혀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딜레마 멜로다. 정답이 없는 선택지 앞에 혼란과 갈등을 겪는 인물들의 내면을 섬세하고 밀도있게 담아낸다. 완벽 그 이상의 시너지를 예고한 김현주, 박희순, 김무열, 정수빈을 비롯해 '스토브리그' '사의 찬미' '홍천기'에 참여한 김문교 감독과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를 집필한 류보리 작가의 만남에 뜨거운 기대가 쏠리고 있다.

공개된 포스터는 위태로운 부부 김혜주(김현주), 남중도(박희순)부터 이들과 긴밀하게 얽히는 장우재(김무열), 김수빈(정수빈)까지 '트롤리'를 완성할 이들의 모습을 담고 있다. '당신의 진실 나의 선택'이라는 문구가 적힌 세로형 포스터 속, 빛과 어둠이 극명하게 드리운 네 사람의 얼굴이 서늘한 분위기를 발산한다. 함께 공개된 가로형 포스터 역시 심상치 않은 분위기로 긴장감을 자아낸다. 속내를 알 수 없는 차가운 표정들, 특히나 남중도의 갈 곳 잃은 시선과 '영원히 감출 수 있을 거라 생각하지 않았습니다'라는 문구는 아내의 비밀을 마주한 그의 복잡한 심경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제목 '트롤리'의 숨은 의미를 엿볼 수 있다는 점도 흥미롭다. 세로형 포스터는 네 사람 사이를 밝히는 두 줄기의 선명한 길이, 가로형 포스터는 발밑으로 흐르는 두 갈래의 굽은 그림자가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는 옳고 그름을 가릴 수 없는 극한의 상황에서 반드시 한 가지를 선택해야만 하는 '트롤리 딜레마' 속 기찻길을 형상화한 것. 이들이 직면할 딜레마는 무엇이고, 어느 방향으로 달려 나갈지 일생일대 선택의 순간을 궁금하게 만든다.

김현주는 책 수선가이자 국회의원 남중도의 아내 김혜주를 맡았다. 정치인의 아내지만 외부에 나서지 않고 평범한 삶을 살아가는 인물로, 남편을 향한 사랑만큼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박희순은 3선 출마를 앞둔 국회의원이자 김혜주의 남편 남중도로 분한다. 더 좋은 세상을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사회적 약자들을 대변하기 위해서도, 사랑하는 아내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도 노력해왔다.

김무열은 국회의원 남중도의 수석보좌관 장우재를 연기한다. 철두철미한 일 처리와 신속 정확한 판단력으로 남중도의 깊은 신뢰를 받는 유일무이한 정치적 동반자다. 정수빈은 의문의 불청객 김수빈 역으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는다. 자신의 생존과 안위가 1순위인 인물로 전혀 다른 세상에 살고 있던 김혜주, 남중도 부부와 얽히며 파란을 일으킬 전망이다.

제작진은 "김혜주의 비밀로부터 모든 것이 시작된다. 감정의 격변 속 관계의 향방이 흥미롭게 펼쳐질 것"이라며 "김현주, 박희순, 김무열은 물론 주목해야 할 신예 정수빈의 뜨거운 연기 시너지를 기대해 좋다"고 했다.

'트롤리'는 오는 19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현혜선 기자 sunshi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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