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 득점' 백승호, 바르사 시절 소환..."라 마시아 출신이다"

한유철 기자 2022. 12. 6.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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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적인 득점에 백승호의 바르셀로나 시절이 소환됐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월드컵 대표팀은 6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세계 최강 브라질에 1-4 완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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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환상적인 득점에 백승호의 바르셀로나 시절이 소환됐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월드컵 대표팀은 6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세계 최강 브라질에 1-4 완패를 당했다. 이로써 한국은 최초의 원정 8강 진출에 실패했고 브라질은 8강에서 크로아티아와 맞대결을 치르게 됐다.


세계 최강 브라질과 만났지만, 한국은 자신감이 가득했다. 조별리그 3차전에서 '우승 후보' 포르투갈을 2-1로 꺾고 16강에 진출했기 때문이다. 또한 원하던 결과를 얻진 못했지만 가나, 우루과이전에서도 우리의 색채를 뚜렷하게 보여주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완벽할 것만 같던 브라질이 조별리그 3차전에서 카메룬에 덜미를 잡힌 것도 자신감의 원동력이 됐다.


하지만 토너먼트에서 만난 브라질은 달랐다. 너무나 막강했다. 전반 초반부터 한국을 강하게 밀어붙였다. 개인 기량은 엄청난 차이를 보였고 전술적인 움직임까지 물 흐르듯이 자연스러웠다. 전반 7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은 브라질은 더욱 기세를 올렸고 네이마르, 히샬리송, 루카스 파케타가 추가골을 넣으며 전반에만 4골을 몰아쳤다. 승리를 확신한 브라질은 후반전 후보 선수들을 투입하는 여유를 보여줬다.


물론 한국도 당하고만 있지 않았다. 전반 초반 황희찬이 엄청난 중거리 슈팅을 시도해 브라질을 위협했고 이후에도 여러 차례 박스 안까지 공을 배급하는 데 성공했다. 후반전엔 결실을 맺기도 했다. 교체로 출전한 백승호가 박스 바깥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을 시도했고 이는 그대로 브라질의 골망을 갈랐다. 이번 경기에서 철옹성같은 모습을 보여줬던 알리송도 손을 쓸 수 없는 완벽한 득점이었다.


백승호의 골에 친정팀이 반응했다. 바르셀로나 소식을 전하는 '바르사 유니버설'은 SNS에 "브라질을 상대로 득점을 기록한 백승호는 지난 몇 년 동안 라 마시아 소속이었다"라며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있는 백승호의 사진을 게재했다.


언급한 대로 백승호는 오랫동안 바르셀로나 소속이었다. 정확히는 바르셀로나 유스팀 소속이었다. 2011년 스페인으로 건너간 그는 매해 엄청난 성장세를 보이며 연령별 팀을 거쳤다. 이승우, 장결희와 함께 바르사 3인방으로 불리며 한국의 미래로 평가받기도 했다. 하지만 징계로 인해 오랫동안 실전 경험을 쌓지 못했고 이것이 성장에 큰 방해가 됐다. 결국 바르셀로나 1군으로 데뷔하지 못한 백승호는 지로나와 다름슈타트를 거쳐 2021년 전북 현대로 돌아왔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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