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불안하다”···테슬라 수요 감소 우려에 6% 급락[서학개미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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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주가가 중국 수요 감소 우려와 미국 금리인상 공포에 6% 넘게 급락했다.
블룸버그는 "테슬라의 주가 급락은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뒤에 발생했다"며 "투자자들은 머스크가 트위터 문제로 테슬라 경영을 소홀히 한다는 점을 우려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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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주가가 중국 수요 감소 우려와 미국 금리인상 공포에 6% 넘게 급락했다. 전기차 시장 경쟁 심화부터 트위터 투자 악재까지 맞물리면서 테슬라에 대한 투자심리가 급격히 얼어붙는 모양새다.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일보다 6.37% 급락한 182.4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테슬라는 이날 장중 한 때 8% 이상 밀리기도 했다. 테슬라가 상하이 기가팩토리의 생산량을 최대 20%까지 줄일 수 있다는 블룸버그 보도가 주가를 끌어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블룸버그는 "최근 중국에서 코로나가 창궐, 중국 수요가 빠르게 감소하고 있어 감산이 불가피하다"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상하이에 기가팩토리를 건설한 이후 테슬라가 자발적으로 감산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고 전했다. 테슬라는 블룸버그의 이같은 보도를 공식 부인했지만 시장의 불안심리를 잠재우진 못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예상보다 더 오래 높은 금리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점도 한몫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노동시장 과열 때문에 연준이 내년에도 예상보다 공격적인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또 다른 문제는 일론 머스크가 인수한 트위터 리스크다.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후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블룸버그는 “테슬라의 주가 급락은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뒤에 발생했다”며 “투자자들은 머스크가 트위터 문제로 테슬라 경영을 소홀히 한다는 점을 우려한다”고 분석했다. 웨드부시의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전기차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는 매우 중요한 부분인데, 머스크의 영향으로 수요가 줄면 주가도 타격을 입을 수 있다”며 “테슬라 브랜드를 머스크 개인 브랜드와 분리하기 어렵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리스크는 곧 머스크가 만들어낸 것”이라고 평가했다.
계속되는 논란에 월가에서는 테슬라 주가가 100달러까지 추락하는 시나리오마저 내놓고 있다. 존 로크 22V리서치 수석전략가는 “약세장이 지속되는 미국 증시 상황에서 테슬라의 펀더멘털과는 별개로 기술적인 차원에서는 최대 100달러까지 추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동희 기자 dwise@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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