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옆경’ 측 “남은 5회 조승연X서현철X우미화 맹활약 기대”
[뉴스엔 박아름 기자]
‘소방서 옆 경찰서’ 조승연, 서현철, 우미화, 손지윤, 서재규가 조용히 판을 뒤흔든다.
지난 11월 12일 첫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극본 민지은/연출 신경수)는 캐릭터를 찰떡같이 소화하며 극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배우들의 열연이 더해져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에 남은 5회의 히든카드가 될 5인방 배우 조승연, 서현철, 우미화, 손지윤, 서재규의 급상승 지수가 12월 6일 공개됐다.
# 조승연은 적군인가, 아군인가?
지난 7회에서는 진철중(조승연 분)이 마태화 검거의 핵심 키였던 최석두(정욱진 분)를 마태화에게 소개해준 것이 공개돼 충격을 안겼다. 진철중은 극 초반부터 마중도(전국환 분) 아들인 마태화와 얽히며 진호개가 청구한 영장을 반려하는 등 아들보단 야욕에 집중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진철중은 마태화가 방화살인범으로 진호개를 몰아가자 선을 넘었다며 경고했고, 진호개가 생명이 위급해 수술실에 들어가자 바로 병원을 찾아와 진짜 속내가 무엇인지 미스터리를 배가시켰다. 과연 진철중이 지니고 있는 의중은 무엇일까.
# 서현철 제비로 활약하나
백참(서현철 분)은 ‘소방서 옆 경찰서’에서 진호개를 7년 만에 다시 만나 잃어버렸던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 백참은 지난 4회에서 뺑소니로 말을 맞춘 보험사기단의 조작 냄새를 맡고 왕년의 수사반장 ‘백곰’ 시절을 재현했다. 백참은 보험사기단 앞에서 천연덕스러운 연기를 펼치며 이간질을 시도해 자백을 끌어냈고, 능글맞은 사투리로 대포폰을 수령해 유쾌 지수를 끌어올렸다. 더불어 8회 예고 영상에서 잠깐 ‘제비’라는 단어와 어울리는 백참의 댄스 장면이 담겨 웃음 담당으로 자리 잡을지 호기심을 자아낸다.
# 우미화 훈훈한 리더십
독고순(우미화 분)은 언제나 치열한 현장에서 카리스마 있는 통솔력을 자랑했다. 그렇지만 이내 그 강인함 속에 과거 사고로 생긴 아픔이 있었음을 드러냈던 터. 독고순은 봉도진(손호준 분)이 폭발현장으로 뛰어가던 순간, 불의의 사고로 동료를 잃어버렸던 그 날의 눈물이 떠올랐고, 그때의 일을 한시도 잊지 않았다고 털어놓으며 봉도진을 다독였다. 앞으로 이어질 이야기에서도 독고순이 봉도진과 송설(공승연 분)의 든든한 울타리로 훈훈함을 유발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 손지윤, 김래원-공승연-손호준 사이 변화 이끌까?
윤홍(손지윤 분)은 ‘소방서 옆 경찰서’에서 항상 차분한 자세로 뛰어난 관찰력과 정확한 판단력을 빛냈다. 하지만 지난 7회에서는 봉도진에게 깜빡이 없이 훅 들어오는 저돌적인 면모로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았던 상황. 윤홍은 함바집 방화 살인 사건 화재 비밀을 찾아내기 위해 치밀한 실험을 계속하는 봉도진을 향해 “이 정도로 정교하게 실험하는 소방관이라니, 되게 섹시한데요?”라고 고백을 툭 던져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윤홍이 진호개-송설-봉도진의 미묘한 관계의 흐름을 달라지게 할 수 있을지, 윤홍의 시그널에 관심이 모아진다.
# 서재규, 최강 빌런되나
염상구(서재규 분)는 항상 오른팔이었던 진철중을 벗어나 마태화의 손을 잡으면서 스스로 욕망 덩어리임을 증명했다. 진철중의 충실한 수족처럼 보였던 염상구가 사실 열등감이 상당하다는 걸 마태화에게 딱 들키고 말았던 것. 하지만 그렇게 마태화와 손을 잡은 염상구는 ‘진호개 살인자 만들기’ 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폭주했지만 마태화의 퍼즐이 하나씩 힘을 잃자 당황함을 금치 못했다. 이제 진철중에게도 이미 찍혀 돌아갈 수도 없는 상태. 벼랑 끝에 몰린 염상구가 이대로 최강 빌런으로 거듭날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제작진은 “‘소방서 옆 경찰서’는 입체적인 캐릭터들이 유기적으로 합을 맞추며 일어나는 일들이 그려져 펄펄 뛰는 생동감을 선사한다”며 “남은 5회 동안 존재감을 최고조로 높일 조승연-서현철-우미화-손지윤-서재규의 맹활약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사진=SBS ‘소방서 옆 경찰서’ 제공)
뉴스엔 박아름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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