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날리는 출근길…서울시는 전날 밤 비상근무 “오전 제설작업 계속”

강은 기자 2022. 12. 6.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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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 첫 한파특보가 내려진 지난 10월 18일 서울 광화문 사거리에서 출근길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성동훈 기자

6일 오전 전국에 추운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 지역에 적설량 1cm 미만의 눈이 날렸다. 서울시는 전날 밤 비상 근무를 발령하고 일부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제설 작업을 벌였다.

이날 서울시 관계자는 “오전 6시 기준 산발적으로 약한 눈이 내려 오전 10시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적설량은 1cm 미만으로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전날인 5일 오후 11시 ‘보강’ 단계의 비상 근무를 발령해 전체 인력의 4분의1 가량인 1075명을 투입했다. 서울시 상황실 7명, 각 사업소 128명, 공단 161명, 25개 자치구 779명이 근무에 들어갔다. 제설제 살포 차량 등 각종 장비도 총 645대 투입해 제설 작업을 벌였다.

이날 중구와 강남·서초·관악구 등 서울 남부지역에는 일부 눈이 쌓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관계자는 “눈이 그치더라도 잔설(남은 눈)을 제거하기 위해 오전 중에는 제설 작업을 이어갈 계획”이라면서 “오전 10시~11시가 되면 기온이 영상으로 올라갈 것이기 때문에 작업이 쉬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 제설 비상근무 대응 단계는 1~3단계로 구분돼 있다. 적설량이 1㎝ 이상 예상되면 1단계, 5㎝ 이상이며 2단계, 10㎝ 이상이면 3단계를 발령한다. 이날 발령한 ‘보강’ 단계는 평시와 1단계 사이에서 1㎝ 미만의 적은 눈이 올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한다.

강은 기자 eeu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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