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본부세관, 철강제품 원산지표시 위반 수입업체 11곳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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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본부세관(세관장 고석진)은 발전소, 석유화학시설 등에 필수 배관 자재로 사용되는 무계목강관(Seamless Pipe)에 대한 원산지표시 중점 단속을 실시해 불법행위를 한 11개 수입업체(783억원 상당)를 적발했다고 6일 밝혔다.
세관은 저가 수입산 무계목강관의 국산 둔갑 및 유통으로 국내 관련 산업 황폐화와 기업도산이 우려된다는 지자체 의회의 단속 건의가 있었고, 2020년 3월부터 수입 무계목강관이 원산지표시 대상 물품으로 지정됨에 따라 지난 5월부터 약 7개월 동안 기획단속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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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본부세관(세관장 고석진)은 발전소, 석유화학시설 등에 필수 배관 자재로 사용되는 무계목강관(Seamless Pipe)에 대한 원산지표시 중점 단속을 실시해 불법행위를 한 11개 수입업체(783억원 상당)를 적발했다고 6일 밝혔다.
세관은 저가 수입산 무계목강관의 국산 둔갑 및 유통으로 국내 관련 산업 황폐화와 기업도산이 우려된다는 지자체 의회의 단속 건의가 있었고, 2020년 3월부터 수입 무계목강관이 원산지표시 대상 물품으로 지정됨에 따라 지난 5월부터 약 7개월 동안 기획단속을 실시했다.
단속 결과 ▲중국산 무계목강관에 아연도금·프라이머(표면제거) 등 외주 가공작업을 수행해 중국산 표시를 삭제하는 행위 ▲최종적으로 국내 제조용으로 쓰인다는 이유 등으로 현품에 원산지표시 없이 수입·유통하는 행위 ▲수입 무계목강관을 제3국으로 수출하면서 무역서류에 원산지를 'MADE IN KOREA'로 허위 기재하는 행위 등이 적발됐다.
세관은 "저가의 수입 물품이 국산으로 둔갑해 국내 산업을 위축시키고 시장질서를 문란하게 하는 등의 불법적인 원산지 세탁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테마 기획단속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본부세관은 부산·경남지역 소재 무계목강관 수입업체 244곳을 대상으로 원산지표시 주요 위반 사례와 원산지표시제도에 대한 안내자료를 배포하는 등 공정한 거래질서 확립을 위한 계도·홍보활동을 실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ulnet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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