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16강 올라 솔직히 얄미웠다” 조규성 발언에 日 언론 ‘발끈’

현화영 2022. 12. 6.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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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공격수 조규성(전북 현대)이 언론 인터뷰에서 "일본이 16강에 올라가 솔직히 얄미웠다"라고 말하자 일본 언론이 주목했다.

일본 언론 도스포웹도 5일 "한국 대표팀 공격수 조규성이 포르투갈전 후 '솔직히 일본이 16강에 올라간 게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했다. 조규성은 포르투갈전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신경전을 벌이는 등 여러모로 화제를 뿌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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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새벽(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대한민국과 브라질 경기에서 조규성(가운데)이 벤치에서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도하=뉴시스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공격수 조규성(전북 현대)이 언론 인터뷰에서 “일본이 16강에 올라가 솔직히 얄미웠다”라고 말하자 일본 언론이 주목했다.

조규성은 지난 3일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에서 포르투갈을 2-1로 꺾은 뒤 매체 인터뷰에 참여했다.

이때 기자가 ‘우리도 (일본이) 잘한다는 생각도 들었고, 얄밉다는 생각도 드는데 (이런 것이) 영향을 끼치지는 않았는가’라고 물었고, 조규성은 “일본이 올라갔으니 우리도 올라가야 한다는 생각보단, 일본이 올라가서 솔직히 얄밉기도 했다. ‘우리는 안 올라가면 안 되지’ 그런 생각도 했다”라고 답했다. 

기자가 먼저 유도한 질문이었지만, 조규성의 이런 발언은 일본 내에서 관심을 끌었다.

일본 축구 전문 매체 사커 다이제스트는 4일 “카타르 월드컵에서 날아가는 새를 떨어뜨리는 기세를 보이는 한국 대표팀의 공격수가 다시 한 번 논란을 겪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가나전에서 한국 월드컵 대표팀 최초로 멀티골을 기록한 조규성은 일본에서도 미남 공격수로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그의 자유분방한 언행도 주목받고 있다”고 했다.

이어 “취재진의 유도성 질문에 조규성이 걸려든 것 같다. 질투에 가까운 의미로 ‘얄미웠다’고 표현했을 뿐 악의는 없을 것”이라면서도 “공개 석상에서의 발언으로는 다소 경솔했다”라고 덧붙였다.

일본 언론 도스포웹도 5일 “한국 대표팀 공격수 조규성이 포르투갈전 후 ‘솔직히 일본이 16강에 올라간 게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했다. 조규성은 포르투갈전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신경전을 벌이는 등 여러모로 화제를 뿌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한국은 6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브라질과 치른 16강전에서 1-4로 패했다. 일본 역시 같은 날 크로아티아와의 16강전에서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1-3으로 졌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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