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9 자주포·K2 전차 폴란드 도착.. 폴란드 대통령이 맞이한다

폴란드 국방부가 트위터에 공개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9 자주포 하역 모습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현대로템이 각각 폴란드에 납품한 K9 자주포와 K2 전차가 폴란드에 도착했다.

폴란드 국방부는 6일 새벽 트위터를 통해 한국 K2 전차와 K9 자주포가 그디니아 항구에서 하역되고 있다며 이를 공개했다. 사진에서는 BBC 펄호를 통해 이송된 K9 자주포가 지상으로 옮겨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폴란드 정부는 현지시간 6일 오전 9시(우리시간 6일 오후 5시)에 K2 전차와 K9 자주포 입고식을 열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폴란드 안제이 두다 대통령을 비롯해 마리우시 브와슈차크 부총리 겸 국방부 장관이 직접 참석해 K2 전차와 K9 자주포를 맞이할 예정이다. 폴란드가 K-방산에 거는 기대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앞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10월 19일 창원 1사업장에서 폴란드 수출 K-9 자주포 초도물량 24문에 대한 출하식을 열었다. 앞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K9 자주포 212문을 공급하는 3조2000억원 규모 계약을 폴란드와 체결했다. 이번 출하식을 시작으로 2026년까지 폴란드에 K9 자주포를 차례로 납품한다.

현대로템도 같은 날 창원 공장에서 폴란드로 수출하는 K2 전차의 첫 출고를 기념하는 ‘K2 전차 폴란드 갭필러 출고식’을 개최했다. 이날 초도 출고되는 K2 전차는 총 10대로, 나머지 전차 물량은 2025년까지 폴란드에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