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보다 못한 XX들" 의령 초등생 폭언 교사 검찰 송치

김용구 기자 2022. 12. 6.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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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보다 못한 XX들", "부모는 너희를 싫어한다" 등 학생들에게 폭언을 한 경남 의령군 한 초등학교 교사가 검찰에 송치됐다.

경남경찰청은 아동복지법 위반(정서적 학대) 등 혐의를 받는 1학년 담임 교사 A씨(55)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당시 "농사나 지어라", "너희들보고 개XX라고 한 이유는 개가 요즘 사람보다 잘 대접받고 있기 때문", "1학년보다 공부 못하는 것들, 형님이라 불러라" 등 막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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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전수 조사 결과 12명외 추가 피해 학생 없어
경남도경찰청 전경.(경남경찰 제공)

(창원=뉴스1) 김용구 기자 = "돼지보다 못한 XX들", "부모는 너희를 싫어한다" 등 학생들에게 폭언을 한 경남 의령군 한 초등학교 교사가 검찰에 송치됐다.

경남경찰청은 아동복지법 위반(정서적 학대) 등 혐의를 받는 1학년 담임 교사 A씨(55)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0월13일 5학년 교실에서 청소 지도하는 과정에서 학생 12명에게 폭언했다. 당시 A씨는 학년별로 교사를 바꾸는 나눔 수업을 위해 해당 교실을 방문했다.

A씨는 당시 "농사나 지어라", "너희들보고 개XX라고 한 이유는 개가 요즘 사람보다 잘 대접받고 있기 때문", "1학년보다 공부 못하는 것들, 형님이라 불러라" 등 막말을 했다.

이에 피해 학생 학부모들은 같은 달 17일 학교를 방문해 항의했으며, 이에 불만을 품은 A씨는 지난 21일 재차 5학년 교실을 찾아가 고성을 지르며 폭언했고 일부 학생들이 조퇴했다.

같은 달 24일에는 5학년 모든 학생이 등교를 거부했다.

경남교육청은 자제 조사를 벌여 해당 교사를 직위해제하고 아동학대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피해 학생 12명을 포함한 전교생 66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벌여 A씨를 송치하기로 했다. 조사 결과 추가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raw@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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