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글로벌 여행 재개 수혜볼것”…목표가 상향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hjk@mk.co.kr) 2022. 12. 6.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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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사카 지역 주요 여행사 관계자들이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5층 홍보전망대에서 인천공항 시설 소개를 듣는 모습.[사진제공=연합뉴스]
하나증권은 6일 호텔신라에 대해 글로벌 여행 재개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9만원에서 1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서현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중국 제로코로나 정책 완화 기대감으로 실적 턴어라운드 가시성이 높아지면서 적정 밸류에이션을 상향 조정했다”며 “높은 브랜드 소싱 역량을 기반으로 글로벌 여행이 재개될 경우 높은 실적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호텔신라의 3분기 연결 매출은 1조3618억원, 영업이익은 2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1%, 27% 올랐다. 면세점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0% 올라 실적을 견인했다. 4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2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서 연구원은 “누적된 해외여행 수요는 크기 때문에 어떤 방식으로든 글로벌 여행은 재개될 가능성이 크다”며 “호텔신라는 위드 코로나 시대 최대 수혜 업체”라고 강조했다.

먼저 내국인 아웃바운드 증가에 의한 인천공항 면세점 매출 회복이다. 향후 공항 트래픽 정상화로 인천공항 T1 면세점 재입찰 가능성이 커진다면, 호텔신라 입장에서는 매출 규모를 연간 5000억원 이상까지 끌어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인바운드 회복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이 연구원은 “점차적으로 중국 인바운드가 회복되며 따이공 중심의 높은 할인률은 점차 떨어질 것으로 본다”며 “그렇게 된다면 호텔신라의 시내면세점 영업이익률은 7%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주가는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23.3배로 높지만, 2024년 정상화 기준으로는 12.8배”라며 “조정이 있을 때마다 비중을 늘려가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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