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 차남 '홍정혁', BGF리테일 주식 전량 매도…후계구도 뚜렷

한지명 기자 2022. 12. 6.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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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조 BGF 회장의 차남인 홍정혁 BGF에코머티리얼즈 대표 겸 BGF 신사업개발실장(사장)이 보유 중인 BGF리테일 지분을 모두 매각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홍정혁 사장은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보유 중인 BGF리테일 주식 1만3776주를 전부 매도했다고 공시했다.

홍 사장이 BGF리테일 지분을 모두 처분함으로써 승계구도는 더욱 명확해졌다.

지분 양도로 홍 회장이 보유한 BGF 주식은 5015만9219에서 3100만9025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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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정기인사에서 부사장→사장 승진
장남 홍정국 대표, BGF내 지배력 강화
홍정국 BGF 대표이사 사장과 홍정혁 BGF 신사업개발실장 사장.(BGF 제공)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홍석조 BGF 회장의 차남인 홍정혁 BGF에코머티리얼즈 대표 겸 BGF 신사업개발실장(사장)이 보유 중인 BGF리테일 지분을 모두 매각했다.

홍 회장으로부터 지주사 BGF 지분 약 10%를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매입한 지 5일 만이다. 2세 경영체제를 본격하화기 위한 초석으로 풀이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홍정혁 사장은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보유 중인 BGF리테일 주식 1만3776주를 전부 매도했다고 공시했다. 금액은 총 27억원이다.

홍 사장이 BGF리테일 지분을 모두 처분함으로써 승계구도는 더욱 명확해졌다. 지분율은 0.08%에 그치지만 장남이 이끄는 BGF리테일에서 손을 뗐다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

지난달 30일 홍 회장이 정국·정혁 두 아들에게 지주사인 BGF 주식을 1002만5095주씩 증여한 것도 승계에 힘을 싣는다고 분석한다.

지분 양도로 홍 회장이 보유한 BGF 주식은 5015만9219에서 3100만9025주로 줄었다. 이로인해 지분율도 53.34%에서 32.4%로 낮아졌다.

반면 차남 홍 사장은 주식수가 2만5717주에서 10005만812주로 늘어났다. 지분으로 보면 0.03%에서 10.5%로 높아졌다. 장남인 홍 대표의 지분 역시 10.29%에서 20.77%로 증가해 지배력이 커졌다.

올해 정기 인사에서도 홍 사장이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2세 경영이 본격화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홍 대표는 지난 2020년 사장으로 승진한 바 있다.

장남인 홍정국 BGF 대표는 BGF리테일 등 유통사업을 맡고 차남 홍 사장은 친환경 포장지·플라스틱 소재 사업을 이끌고 있다.

hj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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