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직접 벤츠 몰고 크림대교 복구 현장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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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폭발 사건이 발생한 지 두 달만에 러시아 남부와 크림반도를 연결하는 크림대교를 메르세데스 벤츠를 타고 방문했다.
5일(현지시간) 러시아 국영 TV는 푸틴 대통령이 크림대교에서 직접 메르세데스 벤츠를 운전하는 모습을 방영했다.
푸틴 대통령은 조수석에 앉은 마라트 쿠스눌린 부총리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지난 10월 초 폭발로 손상된 크림 대교를 따라 차를 몰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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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폭발 사건이 발생한 지 두 달만에 러시아 남부와 크림반도를 연결하는 크림대교를 메르세데스 벤츠를 타고 방문했다.
5일(현지시간) 러시아 국영 TV는 푸틴 대통령이 크림대교에서 직접 메르세데스 벤츠를 운전하는 모습을 방영했다.
푸틴 대통령은 조수석에 앉은 마라트 쿠스눌린 부총리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지난 10월 초 폭발로 손상된 크림 대교를 따라 차를 몰았다.
푸틴 대통령은 쿠스눌린 총리에게 크림대교 복구 상황을 묻고 적어도 내년 여름까지는 도로와 철교가 완전히 복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다리 일부를 따라 걸으면서 눈에 띄게 그을린 부분을 가리키기도 했다.
크림대교는 러시아가 약 2500억 루블을 들여 2019년 개통한 19km 길이 교량으로, 이번 전쟁 기간 러시아 연방의 병력과 장비가 우크라이나 남부로 이동하는 주요 통로 역할을 한다.
지난 10월8일 러시아는 크림대교 도로 구간에서 트럭 한 대가 폭발해 화재가 발생했으며, 불이 철도 구간까지 퍼져 화물열차의 연료탱크 7량에 화재가 발생해 총 3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보복 차원에서 이틀 뒤 키이우를 비롯한 우크라이나 내 주요 도시에 대규모 공습을 가했다. 이번 공습으로 최소 20명이 사망하고 100여 명이 부상을 당했으며 에너지 시설 등 주요 기반 시설이 파괴됐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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