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임단협 잠정합의안 도출, 조선 3사 공동파업 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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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노사가 밤샘 교섭 끝에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한편 현대중공업 노사가 잠정합의안을 만들면서 이날 오후 예정됐던 현대중공업·현대미포조선·현대삼호중공업 등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3사 노조의 공동 파업은 일단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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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급 8만 원 인상 등에 합의
오는 8일 조합원 찬반투표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현대중공업 노사가 밤샘 교섭 끝에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6일 예고됐던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3사 노조의 공동 파업은 유보됐다.
현대중공업 노사는 6일 울산 본사에서 열린 36차 교섭에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잠정합의안은 기본급 8만원(호봉승급분 2만3000원 포함) 인상, 지역·복지수당 2만원 인상, 성과금 지급, 격려금 350만원과 상품권 30만원 지급 등을 담고 있다.
정년퇴직한 생산기술직을 대상으로 기간제 채용 인원을 늘리는 것도 포함됐다.
이번 잠정합의안은 오는 8일 전체 조합원의 찬반투표에 부쳐지게 된다.
이와 관련해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노사가 이번 교섭만큼은 해를 넘기지 않고 마무리하겠다는 각오로 소통한 끝에 잠정합의안 마련에 성공했다”라며 “교섭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함께 내년 재도약을 위한 준비에 들어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중공업 노사가 잠정합의안을 만들면서 이날 오후 예정됐던 현대중공업·현대미포조선·현대삼호중공업 등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3사 노조의 공동 파업은 일단 연기됐다.
현대미포조선과 현대삼호중공업 임단협은 사측이 교섭안을 제시하지 않아 답보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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