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콘 정저우 공장 4주 내 정상 가동할 듯 ···애플은 아이패드도 인도 생산 이전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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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따른 근로자 이탈과 대량 시위에 직면한 폭스콘 중국 허난성 정저우 공장이 이르면 이달 말 공장 가동을 정상화할 것으로 보인다.
빠르면 이달 말까지 공장 가동이 재개된다고 해도 내년 1월에나 대량 출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면서 연말 특수를 크게 놓쳤다는 분석이다.
한편, 애플은 아이폰에 이어 아이패드 생산 기지 역시 인도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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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주 내 정상 가동 가능할 것 전망
11월 매출 11.4% 가량 하락해
코로나19 확산 따른 근로자 이탈과 대량 시위에 직면한 폭스콘 중국 허난성 정저우 공장이 이르면 이달 말 공장 가동을 정상화할 것으로 보인다.
5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폭스콘은 "현재 전반적인 코로나19 감염 상황이 통제하에 놓이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또 새로운 직원들을 채용하기 시작해 생산 능력을 점진적으로 복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 내부 관계자는 "채용 과정이 순탄하게 진행된다면 전면 정상 가동으로 전환하기까지 3~4주 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폭스콘 측은 채용에 전력을 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 같은 정상화 과정에는 중국 정저우시 당국도 힘을 보태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관계자는 "공장의 재가동을 위해 지방 정부가 적극 협력하고 있다"며 "당국이 코로나19 제한 조치를 완화하면서 시위도 진정되고 상황이 안정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미 애플 측이 입은 타격은 적지 않다. 빠르면 이달 말까지 공장 가동이 재개된다고 해도 내년 1월에나 대량 출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면서 연말 특수를 크게 놓쳤다는 분석이다. 폭스콘 측은 지난 달 매출이 공장 가동 중단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11.4% 가량 감소했다고 전했다.
한편, 애플은 아이폰에 이어 아이패드 생산 기지 역시 인도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미 경제방송 CNBC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인도 정부 측에서 애플의 아이패드 생산을 중국에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이패드의 경우 지난 한 해 공급망 제약으로 인해 생산 부진이 이어진 바 있다. 아이패드의 경우 지난 3분기 아이패드 전년 동기 대비 713% 상승한 71억 달러(약 9조원)를 기록해 시장 전망치를 하회했다.
실리콘밸리=정혜진 특파원 madein@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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