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5분 보면 월9500원→5500원…넷플릭스 CEO의 뒤늦은 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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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최고경영자(CEO)가 광고 요금제를 뒤늦게 도입한 것에 대해 후회를 나타냈다.
헤이스팅스 CEO는 최근 뉴욕타임스가 주최한 딜북 컨퍼런스에서 "나는 우리를 위한 광고지원(ad-supported) 전략을 믿지 않았다. 내가 잘못 생각한 것"이라며 "훌루는 광고로 이용자에게 더 낮은 가격을 제공할 수 있다는 걸 증명했다. 우리가 몇 년 전에 전략을 바꿨다면 좋았겠지만, 곧 따라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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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최고경영자(CEO)가 광고 요금제를 뒤늦게 도입한 것에 대해 후회를 나타냈다.
헤이스팅스 CEO는 최근 뉴욕타임스가 주최한 딜북 컨퍼런스에서 "나는 우리를 위한 광고지원(ad-supported) 전략을 믿지 않았다. 내가 잘못 생각한 것"이라며 "훌루는 광고로 이용자에게 더 낮은 가격을 제공할 수 있다는 걸 증명했다. 우리가 몇 년 전에 전략을 바꿨다면 좋았겠지만, 곧 따라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독료를 내는 대신 광고없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모델로 성공한 넷플릭스는 지난달 광고 요금제를 출시했다. 시간당 평균 4~5분의 광고를 시청하는 대신 요금제를 할인해주는 서비스로, 국내에서도 기존 베이직 요금제(9500원)보다 저렴한 5500원에 이용 가능하다. 다만 해상도가 720p로 제한되며 콘텐츠 다운로드도 안된다. 동시 시청은 1명만 가능하다.
헤이스팅스는 "18~49세 이용자가 (OTT로) 이동해 선형 TV(Linear TV)를 시청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시청자를 찾지 못한 TV 광고가 많다는 걸 이해하지 못했다"라며 "우리는 광고 수익을 훔칠 필요가 없다. 광고는 TV에 쏟아지고 있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CNBC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올 초 요금제를 인상해 수익을 늘렸지만 1분기에만 미국·캐나다에서 60만명의 가입자가 감소했다. CNBC는 "9월 말 기준으로 넷플릭스 가입자는 약 2억2300만명"이라며 "넷플릭스의 광고시장 진출은 더 많은 가입자를 유치하기 위한 노력"이라고 설명했다.
윤지혜 기자 yoonj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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