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백신연구소, 대상포진 백신 'CVI-VZV-001' 국내 1상 승인

한민수 2022. 12. 6.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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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바이오텍의 계열사인 차백신연구소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재조합단백질 대상포진 백신 후보물질 'CVI-VZV-001'의 임상 1상을 승인받았다고 6일 밝혔다.

차백신연구소는 만 50세 이상 65세 미만의 건강한 성인 24명을 대상으로 CVI-VZV-001의 용량별 안전성과 내약성을 평가한다.

CVI-VZV-001은 차백신연구소가 개발한 면역증강 플랫폼인 '리포-팜'을 기반으로 한 재조합단백질 대상포진 백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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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포진 후 신경통 억제 기대

차바이오텍의 계열사인 차백신연구소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재조합단백질 대상포진 백신 후보물질 'CVI-VZV-001'의 임상 1상을 승인받았다고 6일 밝혔다.

차백신연구소는 만 50세 이상 65세 미만의 건강한 성인 24명을 대상으로 CVI-VZV-001의 용량별 안전성과 내약성을 평가한다. 최대 투여 용량 및 2상 임상시험의 권장용량, 면역원성 등에 대해 관찰할 계획이다.

CVI-VZV-001은 차백신연구소가 개발한 면역증강 플랫폼인 '리포-팜'을 기반으로 한 재조합단백질 대상포진 백신이다. 리포-팜이 세포성 면역반응을 유도해 잠복감염 상태에 있는 대상포진 바이러스의 활성화를 억제, 대상포진을 예방할 것으로 기대 중이다. 

대상포진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신경절에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저하되면 발병한다. 현재 약독화 생백신과 재조합단백질 백신 등 2가지 형태의 예방백신이 상용화됐다. 약독화 생백신은 고령층에게 예방 효과가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했다. 재조합단백질 백신은 고령층에서도 방어 효과가 우수하지만, 백신에 포함된 면역증강제가 심한 통증을 유발한다는 단점이 있다고 전했다.

CVI-VZV-001에 적용된 면역증강 물질은 현재 국내 2b상 중인 만성 B형간염 치료 백신에도 사용되고 있다. 심각한 통증에 대한 보고가 없다고 했다. 이에 심각한 통증을 유발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 중이다. 또 3개월 이상 지속되는 대상포진 후 신경통(PHN)은 현재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차백신연구소의 재조합단백질 백신은 세포성 면역반응을 극대화해 PHN을 억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염정선 차백신연구소 대표는 "CVI-VZV-001은 차백신연구소가 개발한 면역증강 플랫폼 기술을 적용, 기존 백신의 문제점을 개선해 예방 효과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1상을 시작으로 신속하게 임상을 진행해 상용화를 앞당기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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