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0에도 춤 췄다? 韓 무시하는 행동"…브라질 비판한 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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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꺾고 월드컵 8강에 진출한 브라질이 득점 이후 춤을 추는 세레모니를 펼쳐 비판을 받고 있다.
브라질은 6일 오전 4시(한국 시간)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과 16강전에서 4대1로 대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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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꺾고 월드컵 8강에 진출한 브라질이 득점 이후 춤을 추는 세레모니를 펼쳐 비판을 받고 있다.
브라질은 6일 오전 4시(한국 시간)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과 16강전에서 4대1로 대승을 거뒀다.
기량에서 크게 앞섰다. 전반 7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득점하며 리드를 가져갔고, 득점 7분 만에 히샤를리송이 얻은 PK를 네이마르가 성공시키며 일찍이 우위를 점했다. 이후에도 두골을 더 넣어 경기를 지배했다.
브라질은 득점마다 개성이 넘치는 세레머니를 펼쳤다. 특히 히샤를리송이 세 번째 득점에 성공하자 치치 감독까지 세레머니에 참가해 함께 춤을 췄다. 유럽에서는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지면 상대를 존중하는 의미로 세레머니를 자제하지만, 브라질은 준비해온 모든 세레머니를 다 보여줬다.
이에 대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 로이 킨은 "한국을 무시하는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로이 킨은 "스코어가 4대0이 됐다. 그런데도 브라질은 계속 춤을 춘다. 나는 그렇게 많은 춤을 본 적이 없다. 첫 골을 넣고 춤을 추는 건 문제가 아니다. 그런데 춤은 계속 됐고 나중엔 감독도 췄다. 그걸 보는 기분은 좋지 않다. 전혀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다만 치치 감독은 경기 이후 인터뷰에서 한국을 조롱할 뜻이 없었다고 해명했다. 그는 "춤은 우리의 자연스러운 문화 중 하나다. 우리가 아랍 문화와 같은 타문화를 존중하듯, 다른 나라들도 우리의 문화를 존중해줬으면 좋겠다. 행복은 존중을 통해 가능하다. 월드컵에서 즐길 수 있는 순간도 있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선수들과 함께 춤을 춘 것에 대해서는 "팀이 하나가 되기 위해서는 전체적인 팀 분위기에 녹아들어야 한다. 선수들이 춤을 추는 것 농담하는 것 등도 익숙해져야 했다"며 "그들이 하면 나도 최대한 해보겠다고 한 상황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감독인 제가 이런 행동을 했기 때문에 오해를 하는 분도 있다고 생각한다. 팀이 결과를 냈을 때 하는 긍정적 부분만 받아들여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브라질은 8강에서 크로아티아와 격돌할 예정이다. 크로아티아는 이날 일본과 1대1로 비겼지만,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3대1로 승리를 거두고 8강에 올랐다.
전형주 기자 jh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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