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의 8강행 세리머니, '암 투병' 펠레 응원 현수막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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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8강행을 확정지은 브라질 축구 대표팀은 가장 먼저 '축구 황제' 펠레를 떠올렸다.
브라질의 상징색인 노란 바탕에는 등번호 '10'을 달고 있는 펠레의 사진이 크게 들어갔고, 하단에는 '펠레, 쾌유를 빈다'는 초록 글씨가 새겨졌다.
네이마르는 이날 한국전에서 통산 76번째 A매치 골을 성공하며 펠레가 세운 브라질 역대 최다골 기록(77골)에 1개 차로 다가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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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 치료 중인 펠레, SNS서 후배들 직접 응원도
네이마르 76호골…브라질 역대 최다골 1개 차 다가서
심판의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린 뒤 그라운드로 한데 모여든 선수들은 준비했던 현수막을 펼쳤다. 여기엔 ‘펠레!’라는 문구와 함께 그가 대표팀에서 골을 넣은 뒤 포효하는 모습이 있었다. 이를 배경으로 선수단이 단체 사진을 찍기도 했다.
관중석을 지키던 브라질 팬들도 동시에 대형 응원 현수막을 들었다. 브라질의 상징색인 노란 바탕에는 등번호 ‘10’을 달고 있는 펠레의 사진이 크게 들어갔고, 하단에는 ‘펠레, 쾌유를 빈다’는 초록 글씨가 새겨졌다.
펠레는 현재 대장암 투병 중이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해 수술대에 오른 뒤 꾸준히 항암치료를 받아왔고, 현재도 병원에서 머무르고 있다. 최근 임종 치료만을 남겨뒀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으나 이는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오보였다고 밝혀졌다. 그는 지난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나는 강하고 희망에 가득 차 있으며 평소처럼 치료를 받고 있다. 병원에서 브라질의 경기를 지켜보며 후배들 한 명 한 명을 응원하겠다”며 스스로 소문을 일축했다.
브라질 대표팀 역시 이를 동기 부여로 삼아 2002년 이후 통산 다섯 번째 우승컵을 바치겠다는 각오다. 네이마르는 이날 한국전에서 통산 76번째 A매치 골을 성공하며 펠레가 세운 브라질 역대 최다골 기록(77골)에 1개 차로 다가섰다. 이제 브라질은 오는 10일 크로아티아와 4강 티켓을 두고 다툰다.
이지은 (jeanle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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