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분석] 자금시장 경색에 고금리·고환율까지…투자 시계 '제로'

황인표 기자 입력 2022. 12. 6.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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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모닝벨 '이슈분석' - 진행 : 강산 / 출연 : 조경엽 한국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전 세계 경제침체 경고음이 커지면서 기업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경제 효자 역할을 하던 수출마저 꺾이면서 국내 기업들의 실적 전망 또한 먹구름이 드리웠는데요. 내년에는 더욱 힘들 거라고 하니 투자 계획 세우기도 쉽지 않습니다. 다소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지만 여전히 고금리에 고환율은 큰 리스크인데요. 언제까지 이런 상황이 지속될지. 기업 상황 짚어보겠습니다.

Q. 고환율, 고물가, 고금리가 민생을 덮치고 있습니다. 가계뿐 아니라 일자리를 책임지고 있는 기업들까지도 3고 공포가 밀려들고 있는데요. 최근 환율과 물가가 다소 안정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여전히 높은 상황에서 기업들의 근심이 늘고 있습니다.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은 물론 4분기 역시 먹구름인데요. 반면 수요 부진으로 재고는 늘고 있다고 합니다. 어떻게 보고 계시나요?

- 국내 기업, 경영 지표 급속 악화…영업이익↓·재고↑
- 글로벌 인플레이션에 고금리·고환까지…수익성 '뚝'
- 기업들, 올 한해 물건 더 팔아도 이익은 '뒷걸음질'
- 매출 상위 20대 기업들, 수많은 중소·중견기업 협력
- 대기업도 못 피한 영업이익 하락…줄줄이 후퇴 전망
- 재고 급증 상황에 "산업 전반에 상당한 악영향 작용"
- 들어오는 돈 줄고 재고 쌓여…기업들 자금 사정 악화
- 부채비율 치솟고 시중 자금 '꽁꽁'…현금 확보 '혈안'
- 투자 규모도 축소…일부 기업들 비상 경영 체제 돌입

Q. 무엇보다 자금경색이 우려됩니다. 레고랜드 사태로 채권 시장이 꽁꽁 얼어붙은 가운데 가장 타격을 받는 것이 회사채인데요. 은행 대출로 몰려들고 있다 보니 최근에는 가계 빚보다 기업 대출이 더욱 걱정이라는 말까지 나오는데요?

- 심화되는 대출 양극화…가계대출 줄고 기업대출 급증
- 대기업대출, 작년 比 약 29조 증가…중소기업 45.6조↑
- 중소기업대출 중 개인사업자대출 증가액 15조 차지
- 시장, 자금경색 우려에 회사채 '꽁꽁'…기업 대출 영향
- 레고랜드 사태로 자금경색…은행으로 몰리는 기업들
- 한전, 구축 효과에 한전채 발행 자제…은행 대출 전환
- 한전채 올해 23조 돌파…시중 유동성 블랙홀 지목
- 최근 우량채 위주 '훈풍'…"레고랜드 급한 불 꺼질 듯"
- 기업 대출 현상 일시적 분석…내년 다소 둔화 전망

Q. 기준금리가 모르고 대출이 몰리다 보니 대출 금리가 오르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만 10월 기준으로 5%를 돌파하면서 대기업이야 어려워도 어떻게든 버틴다지만 문제는 중소기업입니다. 이자 부담이 갈수록 증가하면서 10월 기준 전국의 어음부도율이 상당하다고 해요?

- 중소기업 대출 금리 5%대 비중 70%…1년 새 23배↑
- 10월 평균 5% 돌파…10년 2개월 만에 최고치 기록
- 대출 잔액 급증 이자 부담 가중…한계 중소기업 증가
- 원자재 가격 상승에 고환율·고금리까지 잇단 악재
- 기업 어음부도율 '고공행진'…10월에만 20곳 부도
- 올해 10월 전국 어음부도율 0.20%…높은 수준 유지
- 어음부도율, 전체 어음·수표 중 부도 처리 금액 비율
- 기준금리 인상에 대출금리 상승…유동성 부족 기업↑
- 전문가 "경쟁력 있는 기업 '흑자 도산' 배제 못 해"

Q. 우리 경제를 지탱하던 수출이 감소하면서 제조업 경기가 2년 전 수준으로 후퇴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제조업 생산지수가 23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는데 코로나 확산으로 충격을 받았던 2020년 수준으로 되돌아간 셈입니다. 더군다나 고환율에 수출까지 꺾이면서 무역수지가 8개월째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제조업을 비롯한 무역 상황 어떻게 보시나요?

- 제조업 경기, 2년 전으로 뒷걸음질…경제 역성장 우려
- 제조업 생산 23개월 만에 최소…가동률 2년 전 회귀
- 수출 두 달 연속 마이너스…전년 대비 14% 급감
- '수출 효자' 반도체 29.8% 감소…대중 수출 25.5%↓
- 무역수지 8개월째 적자…IMF외환위기 후 25년만 최장
- 수출은 감소하고 수입 증가…'적자의 늪'에 빠진 무역
- 수출기업 90% "6개월 내 자금 사정 개선 어렵다" 근심
- '근로소득 원천' 제조업 침체에 민간 소비까지 우려

Q. 이런 가운데 최근 화물연대 파업으로 기업의 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납기 일자 지연에 따른 지체 보상금, 창고 보관료에 운임료는 물론이고, 거래 불발로 인한 거래 단절과 같이 향후 피해까지 우려되면서 국내 기업에 대한 신뢰도가 추락할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요. 아무래도 규모가 작을수록 피해가 클 수밖에 없는데요?

- 화물연대 파업 장기화…철강·정유 분야 피해 확산
- 화물연대 총파업에 수출기업 주문취소·보상금 '날벼락'
- 화물연대 파업 피해 '눈덩이'…출하 차질액 3조 돌파
- 파업으로 운송기사 줄어들며 운임료 4배 갸량 '폭등'
- 무역협회, 피해 신고 절반 '바이어 거래선 단절' 우려
- 해외 고객사들, 파업 우려 없는 중국·동남아 등 눈길
- 무역협회 "상시파업에 글로벌 신뢰 자본 무너질 위기"
- 소규모 무역업체들 '발 동동'…"기업 생사 달린 문제"
- 민주노총, 파업 동참…'화물연대 사태' 최대 분수령

Q. 임금발 물가 상승 이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코로나 사태 이후 제조업 임금이 10% 상승할 경우 생산자물가 상승률은 2.0%로 높아지고 결국 소비자물가로까지 이어질 수밖에 없는데요?

- 한은, 'BOK 이슈노트' 임금 평가-가격전가율 추정 분석
- 임금, 제조업·서비스업 모두 한계비용 가격전가율 급등
- 경기회복 과정서 임금 상승…중간재 수입 비용 동반
- 한은 "임금 상승세, 생산자물가 미치는 영향력 높아져"
- 제조업 임금 10% 상승 시 생산자물가 0.1%→2%↑
- 서비스업 임금 10% 상승 시 생산자물가 1.6%→3%↑
- 3분기 상용직 정액 급여 4.5% 상승…장기평균 상회
- 타이트한 노동시장·高기대인플레 등 임금여건과 밀접

Q. 상황이 이러니 국내 기업들의 투자 계획 시계는 제로입니다. 내년도 투자 계획을 마련하지 못한 대기업이 절반가량이 되는데요. 가장 큰 원인이 무엇인가요?

- 금융경색·고환율에 韓 기업 절반, 내년 투자 시계 '제로'
- 매출액 500대 기업 중 48%, 투자 계획 없거나 미정
- 투자계획 수립 기업 중 67.3% "올해와 비슷한 수준"
- 19.2% '축소'·13.5% '확대'…내년 투자 부진 전망
- 투자 부진 최대 이유, 금융시장 경색·자금조달 애로
- 환율 상승·내수시장 위축 등에 내년 투자 계획 불투명
- 응답 기업 64% "내년 하반기 이후 투자 활성화" 전망
- 국내 투자 활성화 위해 '금리 속도 조절' 최대 숙제

Q. 전세계 경제가 올해보다 내년이 더 안 좋을 거라는 전망이 연이어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 연준의 통화정책도 살펴야 하고요. 중국의 제로 코로나 방역 정책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까지 세계 경제에 불확실성이 가득한 상황에서 기업 전망은 더욱 안 좋아지고 있는데요. 국민들의 일자리를 책임지고 있는 만큼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내년 기업들 전망과 함께 지금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 국내 시중 유동성 축소…내년 경기침체 본격화 전망
- 중국 '제로 코로나'·전쟁 장기화 등 불확실성 가중
- 기업들, 수익성 추가 악화…투자자금 조달 차질 우려
- 전문가 "정부, 적극적 금융시장 안정 대책 강구해야"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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