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축 공포에 짓눌린 투심…나스닥 2% ↓[뉴욕증시 브리핑]

신현아 2022. 12. 6. 07:2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뉴욕증시가 긴축 공포에 일제히 하락했다.

예상보다 탄탄한 경제지표에 금리인상 기조가 당분간 꺾이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투자심리를 짓눌렀다.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미 중앙은행(Fed)이 그간의 자이언트스텝(한번에 0.75%포인트 금리인상)을 멈추고 금리를 0.5%포인트 올릴 것이란 전망은 기정사실화된 분위기다.

하지만 최근 발표된 경기지표를 미뤄 긴축 상황이 예상보다 오랜기간 유지될 것이란 우려가 시장에 퍼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AP


뉴욕증시가 긴축 공포에 일제히 하락했다. 예상보다 탄탄한 경제지표에 금리인상 기조가 당분간 꺾이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투자심리를 짓눌렀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482.78포인트(1.40%) 떨어진 3만3947.10에,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72.86포인트(1.79%) 낮은 3998.8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21.56포인트(1.93%) 하락한 1만1239.94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미 중앙은행(Fed)이 그간의 자이언트스텝(한번에 0.75%포인트 금리인상)을 멈추고 금리를 0.5%포인트 올릴 것이란 전망은 기정사실화된 분위기다.

하지만 최근 발표된 경기지표를 미뤄 긴축 상황이 예상보다 오랜기간 유지될 것이란 우려가 시장에 퍼졌다. 이날 장중 발표된 미 공급관리협회(ISM)의 11월 서비스업(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월가 예상치를 뛰어넘으면서 이같은 시장의 우려를 더 키웠다. 

이미 앞서 발표된 11월 고용지표를 통해 금리인상 압박은 커진 상황이다. 11월 고용은 월 26만3000명을 기록해 시장의 예상보다 강했다. 시장은 인플레이션 완화를 가늠할 수 있는 11월 물가지표를 기다리고 있다.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이달 13일 공개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선물시장에서 Fed가 12월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올릴 확률은 79.4%로 집계됐다. 시장은 내년 3월까지 금리 수준이 5.00~5.25%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S&P500지수 내 11개 업종은 모두 하락했다. 임의소비재, 에너지, 금융 순으로 낙폭이 컸다. 개별 종목별로 보면 테슬라가 중국 상하이 공장 감산 소식에 6.37% 하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1.89%), 아마존(-3.31%), 넷플릭스(-2.44%), 애플(-0.8%) 등 기술주가 성장 둔화 우려로 줄줄이 내렸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해외투자 '한경 글로벌마켓'과 함께하세요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