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준, 5.5%까지 금리 올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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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인상 속도조절에 나서기는 하겠지만 금리인상을 멈추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최종금리, 5% 넘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분석기사에서 연준이 13~14일 올해 마지막 통화정책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시장 예상대로 0.5%p 올리는 것으로 올해 금리인상을 마무리 지을 것으로 전망했다.
연준이 가파른 금리인상을 지속하면서 결국 미 경제는 침체를 피하지 못할 것이란 전망 역시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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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인상 속도조절에 나서기는 하겠지만 금리인상을 멈추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연준이 고강도 금리인상을 지속할 것이란 우려로 5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급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분석기사에서 연준이 13~14일 올해 마지막 통화정책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시장 예상대로 0.5%p 올리는 것으로 올해 금리인상을 마무리 지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렇게 되면 연준 기준금리인 연방기금(FF) 금리 목표치는 4.25~4.5%가 된다. 2007년 12월 이후 최고치다.
그러나 연준의 금리인상은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연준도 물가 상승 압력이 완화되고 있어 내년 중에 가시적인 인플레이션(물가상승) 둔화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판단하고는 있지만 노동시장 수급불균형에 따른 임금 상승으로 인해 고삐를 풀 수는 없을 것이라는 결론을 내린다는 전망이다.
미국의 임금 상승세, 노동집약적 서비스 부문의 인플레이션 등을 감안할 때 내년에도 연준이 금리인상을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WSJ의 결론이다.
연준이 고강도 금리인상을 지속할지 여부를 판가름하는 1차 관문은 미 노동부가 13일 공개하는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이다.
FOMC 첫 날 공개되는 CPI가 강한 물가 상승세를 재확인시켜주면 연준은 이번 회의에서, 또 내년 1월 31일~2월 1일 열리는 회의에서 두 차례 연속 0.5%p 금리인상을 결정할 가능성이 높다.
연준 기준금리가 5.25~5.5%로 높아진다는 뜻이다.
WSJ은 연준이 14일 FOMC 회의를 마치면서 예상 금리 수준도 상향 조정할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9월 회의에서는 내년 기준금리 수준을 4.5~5%로 예상했지만 이번에 새 전망이 나오면 4.75~5.25%로 전망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파월 의장의 최고 브레인 존 윌리엄스 뉴욕연방은행 총재는 앞서 지난달 28일 그 가능성을 예고한 바 있다.
윌리엄스 총재는 "예상했던 것보다 노동수요, 총수요가 더 탄탄하다"면서 "여기에 더 높아진 인플레이션을 감안할 때 9월에 비해" 연준 고위 인사들의 내년 금리전망치가 12월에는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힌 바 있다.
사실상 이번 회의에서 0.5%p 금리인상 폭은 정해진 것이나 다름없는 가운데 FOMC 논의 초점은 내년 1월말~2월초 FOMC에 집중될 전망이다.
지금의 물가 압력에 대해 어떤 판단을 내리느냐에 따라 각자의 의견이 갈릴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만 비록 물가상승 압력이 완화된 것으로 나타난다고 해도 노동시장의 임금 상승 압력이 여전하다는 판단을 내리면 연준의 무게 중심은 내년 추가 금리인상으로 쏠리게 될 것이다.
일부는 이런 점에 근거해 내년 첫번째 FOMC를 마치는 2월 1일 0.5%p 금리인상을 주장할 수 있다.
고용이 둔화되지 않으면 임금 상승 압력 속에 결국 다시 물가 오름세에 불이 붙을 수 있다는 우려가 연준의 0.5%p 추가 금리인상을 부를 수 있다.
연준이 가파른 금리인상을 지속하면서 결국 미 경제는 침체를 피하지 못할 것이란 전망 역시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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