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초점] 따뜻한 '윈터송'으로 포근하게…NCT 드림→더보이즈, 연말 노래 선물

정빛 2022. 12. 6.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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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겨울 스페셜 미니앨범 '캔디'를 발표하는 NCT 드림(왼쪽), 6일 겨울 싱글 '올 어바웃 유'를 발표하는 더보이즈. 해당 앨범 티저 이미지. 사진 제공=SM엔터테인먼트, IST엔터테인먼트

[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달달한 겨울 신곡들이 추운 연말을 포근하게 만들 전망이다. NCT 드림, 더보이즈, 윤지성 등 K팝 아이돌 가수들은 물론, 정승환 이상순 등 감미로운 보컬들의 역대급 협업에, SM·C9 한솥밥 가수들이 모두 출격한 앨범까지, 겨울 감성을 저격하는 곡들이 나온다.

2017년 윈터송 '조이', 2018년 윈터송 '사랑한단 뜻이야'로 좋은 반응을 얻었던 NCT 드림이 다시 한번 윈터송을 발표한다. 12월 16일 NCT 드림만의 따뜻한 겨울 감성 6곡이 실린 겨울 스페셜 미니앨범 '캔디'를 발매할 예정이다. 특히 타이틀곡 '캔디'는 1996년 발표된 '원조 K팝 아이돌' H.O.T.의 메가 히트곡 '캔디'를 리메이크한 곡이다.

그시절 향수를 기억하는 이들에게는 친숙함을, 처음 접하는 어린 세대에게는 색다름을 선사, 전 세대를 아우르는 국민 윈터송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공개되는 티저에서도 '캔디'의 트레이드 아이템인 장갑과 모자 등을 착용해, 기대를 높이고 있다.

더보이즈도 12월 6일 겨울 스페셜 싱글 '올 어바웃 유'를 발표한다. 2019년 팬송 '화이트', 2020년 '크리스마시!', 2021년 '캔들스' 등 매년 팬들을 위해 겨울 스페셜 싱글을 선보여온 더보이즈가 또 한 번 팬들에게 윈터송을 선물하는 것이다.

이번 신곡은 미드 템포의 어쿠스틱 팝 장르다. 멤버 주연, 큐, 선우, 에릭이 직접 작사에 참여해 한 해 동안 큰 사랑을 보내준 팬들을 향한 달콤한 고백과 특별한 의미를 함께 전할 예정이다. 지난 2~3일 서울 송파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팬콘에서 '올 어바웃 유' 무대를 먼저 공개,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은 바다.

5일 겨울 싱글 '12월 24일'을 발표하는 윤지성(위), 12일 새 디지털 싱글 '겨울이 좋아졌어'를 발매하는 정승환. 사진 제공=DG엔터테인먼트, 안테나

프로젝트 그룹 워너원 출신 윤지성도 윈터송으로 올겨울을 채운다. 윤지성은 5일 자작곡 '12월 24일'을 발표, 특유의 포근한 음색을 들려준다. 곡명뿐만 아니라, 눈꽃 소품이나 하얀색 니트 스타일 등 티징 이미지에서도 겨울 분위기를 흠뻑 느낄 수 있어, 연말의 설렘을 느끼게 한다.

정승환은 이상순과 손잡고 12일 새 디지털 싱글 '겨울이 좋아졌어'를 발매한다. 안테나에 새 둥지를 트는 이상순과 의미 있는 협업으로, 두 사람이 만난 음악성과 환상적인 시너지는 어떨지 기대를 모은다. 무엇보다 정승환은 '안녕, 겨울', '눈사람', '십이월 이십오일의 고백', '어김없이 이 거리에' 등 겨울을 대표하는 곡들로 사랑받아온 만큼 이번 곡 '겨울이 좋아졌어'로도 연말을 따뜻하게 물들일 것으로 관측된다.

26일 윈터 앨범 '2022 윈터 SMTOWN: SMCU 팰리스'를 발표하는 SM엔터테인먼트(위), 7일 단체 캐럴 앨범 '2022 C9 크리스마스'를 발표하는 C9엔터테인먼트. 사진 제공=SM엔터테인먼트, C9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는 아티스트가 총출동한 SMTOWN 겨울 앨범 '2022 윈터 SMTOWN: SMCU 팰리스'를 26일에 발매한다.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SM 소속 가수들의 다채로운 멤버 조합을 만날 수 있어, 팬들의 궁금증을 키우고 있다. 지난해 10년 만에 SMTOWN 겨울 앨범을 발표해 호응을 받았던 만큼, 이번에도 풍성한 겨울 노래들로 '핑크 블러드(SM 음악 및 콘텐츠 팬들)'를 만족케 할 전망이다.

C9엔터테인먼트도 아티스트들이 단체 캐럴을 들려준다. 이석훈, 윤하, CIX, 시그니니처, 이펙스 등 C9 소속 가수들이 참여한 첫 번째 캐럴 앨범 '2022 C9 크리스마스'가 7일에 나온다. 타이틀곡 '메리 메리 크리스마스'는 행복한 크리스마스 분위기와 어울리는 경쾌하고 설렘 가득한 캐럴송이다. 기다려온 겨울 안에서 모두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을 C9 22인 아티스트들의 목소리로 전한다.

한 가요 관계자는 "업계에서는 계속해서 계절 특수를 노리고 시즌송을 발표해왔다. 시즌송이 잘 되면 해가 바뀌어도 그 계절만 되면 들을 수 있어, 이른바 '연금 효자송'이 되기 때문이다. 겨울 노래에는 여름에 어울렸던 하우스 리듬이나 EDM 장르는 축소되고, 사운드적으로는 종소리가 섞이거나 가사에는 겨울을 연상하는 단어가 나온다. 듣기만 해도 설레고 훈훈한 연말 분위기가 감지돼야 한다"고 분석했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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