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나스닥 1.9% 하락…월가 내년 전망 '침체' 우세

신기림 기자 2022. 12. 6.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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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가 급락했다.

서비스 업황이 예상보다 훨씬 더 좋아 연준의 금리가 더 높은 수준으로 더 오랜 기간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가 증시 전반을 짓눌렀다.

지난달 서비스 업황이 예상보다 더 크게 확장했는데 여전한 경기과열을 보여주며 금리인상에 따른 내년 침체 가능성을 높였다.

연준의 공격적 금리 인상으로 경기 침체우려가 커지며 JP모간부터 씨티그룹, 블랙록에 이르기까지 월가에서 많은 대형은행들이 내년 침체를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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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권거래소 내부 객장의 한 트레이더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뉴욕증시가 급락했다. 서비스 업황이 예상보다 훨씬 더 좋아 연준의 금리가 더 높은 수준으로 더 오랜 기간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가 증시 전반을 짓눌렀다.

◇서비스업황 호조에 금리인상, 침체 우려

5일(현지시간) 다우 지수는 전장 대비 482.78포인트(1.40%) 내려 3만3947.10을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은 72.86포인트(1.78%) 밀려 3998.84로 체결됐다.

나스닥 지수는 221.56포인트(1.93%) 하락해 1만1239.94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증시는 서비스 업황 호조에 따른 금리인상 압박으로 내렸다. 지난달 서비스 업황이 예상보다 더 크게 확장했는데 여전한 경기과열을 보여주며 금리인상에 따른 내년 침체 가능성을 높였다.

지난주 확인된 11월 신규 고용 역시 예상을 웃돌며 이미 침체 우려가 상당했다. 최근 인플레이션이 둔화하는 조짐에 따라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인상의 속도와 강도를 낮출 것이라는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었다.

드러리캐피털의 버나드 드러리 최고경영자(CEO)는 로이터에 이날 증시에 대해 지난주 금요일(2일) 반응의 연장선이라고 말했다. 지표에서 나타난 경제는 여전한 과열상태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최근 발언에 배치되는 것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파월 의장은 앞으로 금리인상 속도를 늦출 시간이라고 밝혔었다. 드러리 CEO는 "인플레이션과 싸워야 하는 분위기로 돌아왔다"고 덧붙였다.

선물시장에서는 연준이 다음주 13~14일 회의에서 금리를 50bp(1bp=0.01%p) 올려 4.25~4.50%로 높일 확률을 89%로 잡고 가격에 반영했다. 최종 금리는 내년 5월 4.984%로 예상됐다.

◇테슬라 中 감산에 주가 6% 급락

테슬라가 중국에서 생산을 줄인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락한 점도 증시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테슬라가 상하이 공장에서 모델Y의 이달 생산을 지난달 보다 20% 넘게 줄일 것이라는 계획에 주가는 6% 넘게 떨어졌다.

연준의 공격적 금리 인상으로 경기 침체우려가 커지며 JP모간부터 씨티그룹, 블랙록에 이르기까지 월가에서 많은 대형은행들이 내년 침체를 전망한다.

이외에도 이번주 눈여겨 볼 지표는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 생산자물가지수,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등이 있다.

CNBC방송에 따르면 S&P500의 11개 업종이 일제히 떨어졌는데 낙폭은 재량소비재(-2.95%) 에너지(-2.94%) 금융(-2.5%)순으로 컸다. 미국에서 천연가스 선물이 10% 넘게 추락한 점이 에너지주를 크게 끌어 내렸다. 천연가스는 올겨울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되며 가격이 내렸다.

의류업체 VF는 11.2% 폭락했다. 스티브 렌들 CEO가 갑자기 사임을 발표한 탓이다. 스포츠웨어 노스페이스, 스니커즈 밴스와 같은 아웃도어 브랜드를 보유한 이 회사가 올해 예상보다 부진한 수요로 인해 매출과 이익 전망을 낮춘 점도 주가를 끌어 내렸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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