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연준 고강도 금리인상 우려에 급락...테슬라, 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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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5일(이하 현지시간) 급락세로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고강도 금리인상을 준비하고 있다는 보도가 투자 심리를 급격하게 냉각시켰다.
WSJ은 13~14일 예정된 연준 통화정책 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이 예상보다 높은 금리 수준을 전망할 것이라고 보도해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만들었다.
테슬라가 이달 중국 상하이 공장의 모델Y 생산을 전월비 20% 감축할 것이란 보도가 주가 급락을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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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5일(이하 현지시간) 급락세로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고강도 금리인상을 준비하고 있다는 보도가 투자 심리를 급격하게 냉각시켰다.
주식시장은 초반 소폭 하락세로 출발해 시간이 갈수록 낙폭이 확대됐다.
나스닥지수는 1.9% 급락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000선이 무너졌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낙폭이 500p에 육박했다.
CNBC에 따르면 다우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482.78p(1.40%) 하락한 3만3947.10, S&P500지수는 72.86p(1.79%) 내린 3998.84로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221.56p(1.93%) 급락한 1만1239.94로 미끄러졌다.
'월가 공포지수'라고 부르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9% 가까이 급등했다.
1.69달러(8.87%) 급등한 20.75를 기록했다.
S&P500 지수를 구성하는 11개 업종이 일제히 하락한 가운데 재량적소비재(2.95%), 에너지(2.94%), 금융(2.5%) 등 3개 업종은 낙폭이 2.5%를 넘었다.
기술업종과 통신서비스업종도 낙폭이 각각 1.66%, 1.5%로 작지 않았다.
이번주 내내 금융시장을 뒤흔들 만큼 중요한 경제지표도, 연준 고위 관계자들의 연설도 예정된 것이 없는 가운데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가 주식시장을 뒤흔들었다.
WSJ은 13~14일 예정된 연준 통화정책 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이 예상보다 높은 금리 수준을 전망할 것이라고 보도해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만들었다.
WSJ은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금리인상 폭을 0.75%p 대신 0.5%p로 좁히겠지만 이번에 이어 내년 2월에도 0.5%p 추가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연준 FOMC 위원들의 금리전망을 보여주는 점도표에서도 이전에 예측됐던 내년 기준금리 4.5~5% 예상보다 높은 4.75~5.25% 예상치가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테슬라는 6.4% 급락했다.
테슬라가 이달 중국 상하이 공장의 모델Y 생산을 전월비 20% 감축할 것이란 보도가 주가 급락을 불렀다.
모델Y는 현재 테슬라 모델 가운데 가장 선호도가 높은 컴팩트형 스포유틸리티차량(SUV)이다.
이렇게 인기 높은 모델Y 생산을 줄이는 것에 대해 여러 설명들이 나왔다.
중국의 제로코로나 정책에 따른 공급망 차질로 부품이 부족하다거나, 내년 중국의 전기차 보조금 폐지로 인해 테슬라 전기차 수요가 줄어들 것을 대비한 조처라던지 여러 추측이 난무했다.
테슬라는 생산 감축 보도를 부인했지만 최근 중국내 자동차 가격 인하에 따른 수요 둔화 우려로 한 차례 놀란 적이 있는 투자자들은 의구심을 버리지 않았다.
테슬라는 결국 지난 주말보다 12.41달러(6.37%) 급락한 182.45달러로 주저앉았다.
한편 애플은 소폭 하락했다.
아이패드 생산 일부를 중국에서 인도로 옮긴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애플은 1.18달러(0.80%) 내린 146.63달러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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