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금리 공포에 하락 마감…나스닥, 2% 가까이 급락

권유정 기자 2022. 12. 6.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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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금리 상승 우려가 되살아나면서 기술주 중심으로 지수는 낙폭을 키웠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21.56포인트(1.93%) 내린 1만1239.94로 거래를 마감했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부각되며 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 조절에 회의적인 시각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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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금리 상승 우려가 되살아나면서 기술주 중심으로 지수는 낙폭을 키웠다.

지난달 2일(현지 시각) 미국 워싱턴DC에서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준은 이날 사상 초유의 4연속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0.75%포인트 금리인상)을 단행하면서도 향후 기준금리 인상 속도 조절의 여지를 열어놨다. /신화 연합뉴스

5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482.78포인트(1.40%) 내린 3만3947.10으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72.86포인트(1.79%) 내린 3998.84로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21.56포인트(1.93%) 내린 1만1239.94로 거래를 마감했다.

시장 예상과 다른 경제 지표에 금리 공포가 되살아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는 분석이다. 주말인 지난 2일 발표된 고용 보고서에 이어 이날 장 초반 발표된 서비스업 지표가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부각되며 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 조절에 회의적인 시각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됐다.

올해 11월 미국의 비농업 신규 고용은 26만3000개 증가하며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 같은 기간 시간당 평균 임금도 5.1% 증가하면서 전망치(4.6%)를 상회했다. 예상보다 견조한 노동 시장이 임금을 중심으로 인플레이션 상승을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더욱이 공급관리협회(ISM)에 따르면 지난달 서비스업 공급관리자지수(PMI)는 전월(54.4)보다 높은 56.5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 전망치(53.1)를 웃도는 수준이다. 서비스업에서도 강한 구매력을 바탕으로 한 인플레이션 우려가 제기됐다.

시장 안팎에선 각종 지표가 인플레이션 우려를 재차 부채질하면서 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 조절 의지를 꺾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연준 통화정책을 주시하는 미 2년물 국채금리는 장 초반 한때 4.416%까지 급등하기도 했다.

주요 종목 대부분은 하락 마감했다. 대표적인 기술주인 테슬라가 6% 넘게 하락했고 아마존과 넷플릭스는 각각 3.32%, 2.45% 하락했다. 유통주도 낙폭이 컸다. 세일즈포스가 7.36% 하락했고, 타겟과 월마트는 각각 5.63%, 1.03%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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