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천달러 vs. 25만달러?…엇갈린 비트코인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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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거래소 FTX의 파산 여파가 이어지는 가운데 시가총액 1위 비트코인에 대한 시세 분석이 크게 엇갈리고 있습니다. 앞으로 70% 추가 하락해 5천 달러까지 내려갈 것이라는 전망과 오히려 급반등해 25만 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함께 나오고 있는데요. 올해 각종 악재에 맥을 못 춘 비트코인의 내년 전망을 최나리 기자와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폭락할 것이라는 전망부터 짚어보죠.
네, 영국계 은행 스탠다드차타드(SC)는 내년 비트코인 가격이 5천달러까지 떨어진다고 봤습니다.
현지시간 5일 CNBC에 따르면 스탠다드차타드는 이같은 전망을 밝히며 그야말로 추가 폭락을 경고했습니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은 미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 조절 기대감에 힘입어 1만7천 달러선을 회복했고, 오늘(6일) 새벽에도 1만6900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는데요.
네, 최근 가상자산 거래소 FTX가 파산보호를 신청해 투자자들 불안감이 고조됐는데요.
전망대로 가상자산 가격이 추가로 하락하고 더 많은 관련 회사들이 유동성 위기에 놓일 것이란 불안감은 결국 금과 같은 안전자산 선호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앞서 월가의 베테랑 투자자 마크 모비우스는 지난주 CNBC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금리인상과 통화긴축 여파로 내년에 1만 달러까지 하락할 것이란 분석을 내놓은 바 있는데요.
이보다 더 떨어질 것이란 전망입니다.
이와는 반대로 비트코인 가격이 급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죠?
네, 비트코인이 급격하게 상승해 내년 중반이면 25만 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25만 달러면 지금 시세에서 1400% 가까이 급등해야 하는데요. 벤처 투자가 팀 드레이퍼의 분석입니다.
드레이퍼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FTX가 파산했지만 내년 6월쯤 25만 달러에 도달할 것이란 전망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는데요.
당초 올해 말 25만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는데, 급등 시기를 6개월 늦췄을 뿐, 여전히 도달 가능한 수치라고 주장했습니다.
변동성이 큰 가상자산 시장이라 일단 지켜봐야겠군요. 최나리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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