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포알 슛' 백승호의 월드컵 데뷔골, 브라질전 위안 남았다

이서은 기자 2022. 12. 6.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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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호(전북현대)의 득점이 브라질전의 마지막 자존심을 지켰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6일(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브라질에 1-4로 졌다.

K리그1 전북현대의 주전 미드필더인 백승호는 이번 월드컵을 통해 처음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조별리그 3경기가 아닌 오늘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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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호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백승호(전북현대)의 득점이 브라질전의 마지막 자존심을 지켰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6일(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브라질에 1-4로 졌다.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포르투갈에 기적적인 2-1 승리를 만들며 12년 만에 16강에 올랐으나, 결국 FIFA 랭킹 1위 브라질에 덜미를 잡혔다.

일방적인 경기 흐름이었다. 이날 한국은 전반전에만 4개의 골을 허용하며 밀렸다. 전반 7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골을 시작으로 13분 네이마르, 29분 히샬리송, 36분 루카스 파케타에게 골을 차례로 내줬다.

랭킹 1위와의 대결이었기에 예상한 결과였지만, 전반전에만 4골을 허용한 것은 다소 충격적인 경기 내용이었다. 그만큼 전반전의 경기력도 좋지 않았다.

하지만 선수들은 무력한 패배를 막기 위해 종횡무진 뛰었다. 후반 들어 벤투 감독은 홍철, 손준호 등을 투입한 데 이어 후반 20분에는 황인범을 빼고 백승호를 투입했다. 9분 뒤에는 이재성 대신 이강인을 넣었다.

교체 멤버들은 조금씩 흐름을 바꾸어놓았다. 그렇게 돌입한 프리킥 상황에서 후반 31분 한국은 백승호의 환상 중거리슛으로 기다리던 만회 득점을 만들었다.

위안을 남기는 골이었다. 이 골로 한국은 득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하지 않을 수 있었다. 또한 답답한 경기력을 해소하는 '원더골'이었기에 그 가치는 더욱 컸다.

K리그1 전북현대의 주전 미드필더인 백승호는 이번 월드컵을 통해 처음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조별리그 3경기가 아닌 오늘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그리고 자신의 월드컵 데뷔골을 넣으며 이름을 각인시켰다. 또한 조규성(전북현대), 이강인(마요르카) 등과 함께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되는 '국가대표 새 얼굴'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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