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강한 서비스업 PMI에 하락…S&P500 1.79%↓

정다인 외신캐스터 2022. 12. 6.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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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하락 마감했습니다.

현지시간 5일 뉴욕 증시에서 다우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 하락한 3만 3947.10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S&P500 지수는 1.79% 내린 3,998.84에, 나스닥 지수는 1.93% 하락한 1만 1239.94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뉴욕 증시 하락은 양호한 경제지표가 미 연준의 속도 조절에 대한 기대감을 꺾었기 때문입니다. 

미 공급관리협회(ISM)에 따르면 11월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6.5로, 10월의 54.5와 월스트릿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53.7을 웃돌았습니다.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서비스업 경제가 반등하며 여전히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뜻입니다. 

11월 제조업 PMI는 30개월 만에 위축세로 돌아섰다는 점에서 소비의 중심축이 제조업에서 서비스업으로 이동한 것으로, 물가 압력을 낮추는데 시간이 예상보다 오래 걸릴 수 있다는 해석도 있습니다. 이에 속도 조절 가능성에 물음표가 생겼고,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전날 78%였던 빅스텝 가능성은 74.7%로 소폭 줄었습니다. 

뉴욕증시 시총 상위 종목도 시장에 하방 압력을 가했습니다. 애플이 0.8% 하락했습니다. 아이폰에 이어 아이패드 일부도 인도에서의 생산을 검토 중입니다. 탈중국에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테슬라는 6.37% 급락했습니다. 수요 부진에 따라 중국 상하이 공장 12월 생산량을 축소할 것이라는 외신 보도 때문인데, 테슬라는 해당 보도를 부인했습니다. 

러시아산 원유 가격상한제 첫날 국제유가는 장초반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미 연준의 속도 조절 가능성에 물음표가 붙으면서 하락 반전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전 거래일 대비 3.81% 하락한 배럴당 76.93달러에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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