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살아난 금리 공포, 미증시 일제 급락…나스닥 1.93%↓(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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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공포가 되살아나며 미증시의 3대지수가 일제히 급락했다.
이는 금리인상에도 미국 경제가 견조한 것이 드러남에 따라 다시 금리공포가 살아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는 미국 경제가 견조해 더 많은 금리 인상과 제약적 통화정책을 더 오랫동안 감당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에 따라 월가에 금리인상 공포가 다시 급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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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금리 공포가 되살아나며 미증시의 3대지수가 일제히 급락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1.40%, S&P500은 1.79%, 나스닥은 1.93% 각각 하락했다.
이는 금리인상에도 미국 경제가 견조한 것이 드러남에 따라 다시 금리공포가 살아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발표된 공급관리연구소(ISM)의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시장의 예상을 크게 상회했다. ISM은 이날 11월 서비스업 PMI가 56.5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 53.5를 크게 상회한 것은 물론 전월(54.4)보다 더 높다.
앞서 지난 주말(2일) 발표된 고용 보고서도 노동시장이 활황인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노동부는 이날 발표한 11월 고용 보고서에서 비농업 부분 신규고용이 26만3000명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로이터의 예상 20만 명을 크게 상회한 것이다.
임금 성장세도 강력했다. 시간당 임금은 전월 대비 0.6% 상승해 시장 예상치의 2배에 달했다. 전년 대비로는 5.1% 뛰었다. 실업률은 변화 없이 3.7%를 나타냈다.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올해에만 기준금리를 3.75%포인트 올리며 공격적인 긴축에 나섰지만 여전히 고용시장이 활황임을 보여준 것이다.
이는 미국 경제가 견조해 더 많은 금리 인상과 제약적 통화정책을 더 오랫동안 감당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에 따라 월가에 금리인상 공포가 다시 급부상했다. 일각에서는 연준이 기준금리를 6%까지 올릴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래리 서머스 미국 전 재무장관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히 강하다”며 “기준금리를 6%까지 올려야 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을 연준 목표치(2%대)로 낮추기 위해선 갈 길이 멀다"며 "연준은 시장 기대보다 더 많이 금리를 인상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종 금리 6%는 분명히 고려할 수 있는 시나리오"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는 3.75%~4% 범위이며, 오는 12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준이 0.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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